요즘 제 주된 업무는 다름 아닌 디자인 참고 자료 찾기입니다.
영업자료를 만들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영업자료는 어떤지 찾아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또 새로운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영역은 한번도 공부해보지 못한 분야라서
처음에는 정말 광범위하게 다가왔어요.
사실 지금도 반의 반도 이해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디자이너와 소통하며 조금씩 모르는 걸 물어보고 알아가고는 있는데…
점점 정보가 쌓이면서 느끼는 건
하나하나 의도를 심어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고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게 그거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차이를 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작업인 거 같아요.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거 같습니다.
고객의 눈
역시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물론 디자인을 처음부터 공부할 마음은 절대 없지만
앞으로도 디자인 업체를 선정하고 작업을 맡길 일이 종종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자이너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고민하던 중
크롬이 제게 “지금 하는 일이 기획자가 하는 일과 비슷해요” 라는 말이 기억나서
고민하다가 최근에 책을 한 권 샀습니다.
회사 책장을 둘러 보다가 발견한 책인데
내용도 쉽고 무엇보다 그림이 많아서 보기 편하더라구요.
실제로 어떻게 제안서를 작성하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는데
기획자의 시선, 디자이너의 시선, 고객의 시선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좋았네요 :)
그런데 책을 읽으며 느끼는 건
‘기획도, 디자인도, 사업과 똑같구나!’
였습니다!
결국 핵심은 고객의 관점을 이해하고 고객의 눈에 띄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였고
왠지 친근하더라구요.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에서 말하는 눈은 고객을 바라볼 줄 아는 시선이 아닐까요?
이전까지는 그저 안목이 좋다, 선택을 잘한다 정도로 들렸는데
고객들(소비자)의 눈높이를 아는 실력에 대한 칭찬으로 들리더라구요.
결국 답은 고객 만족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