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뼈 아픈 실수를 하나 더 공유하려구요.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타인의 실패 스토리가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애매하게 아는 게 더 무섭다
아예 모르면 물어보기라도 하지…
오늘 제가 한 실수는 잘못된 방법으로 검증하기였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가 한 방법을 스스로 잘했다고 믿고 있었어요.
지금 돌이켜봐도 좀 부끄럽네요.
인건비 신고를 하다보면 매월 급여를 관리하게 되는데
근로소득자의 경우 급여에 따른 4대보험료와 세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급여액에서 4대보험, 세금 등을 차감하고 남은 금액을 지급하게 되기 때문에
잘못된 금액을 안내하면 고용주와 근로자 사이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게 되죠.
여기서 저는 4대보험료와 세금을 계산기만 두들겨보고 바로 입력해서 안내하고 말았답니다.
공단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계산기니까 큰 차이가 없으리라 넘겨 짚고 바로 입력한 게 문제였어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명 배웠는데
눈앞에 멋진(?) 계산기가 놓여져 있으니 까먹었던 거죠…!
다행히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아직 급여 지급일도 아니었고 세액의 차이가 생기는 실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신고서를 다시 작성할 필요도 없었어요.
빨리 수정해서 다시 안내 드렸고, 고객님도 너그러히 이해해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 떨어질 뻔 했습니다.
아침부터 맘 졸였네요.
마린이 예전에 제게 해준 말 중에 “아직 검증할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아예 모르면 물어봤을텐데 애매하게 아니까 이런 실수를 한 거라고 스스로 복기해봅니다.
아마 마린도 제가 지금은 뭐든지 애매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셨을 거 같아요.
뼈 아픈 실수들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이번 일도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 거 같아요.
1.
나는 아직 검증할 실력이 없다.
2.
눈 앞에 멋진 것에 혹하지 말자.
3.
그렇다고 주눅 들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