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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격

이 책은 현 KT Enterprise 부문장 신수정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여러 게시글을 종합하여 만든 책입니다. 꾸준히 이런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지속성에 감탄하며 책을 곱씹는 중인데요. 이 책은 한 가지 주제 문장과 함께 열 개 안팎의 문단들로 작은 챕터가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의 형식에 맞는 양식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통일성을 중요시하기에 이 책만 다른 형식으로 쓰는 데에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이 책이 가진 힘이 더 대단하기에 이 책에 맞추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시간을 뺏지 않을 『일의 격』 게시글 설명서

날짜와 주제 한 문장, 그리고 제 코멘트(생각)가 달립니다
열 개 안팎의 작은 문단은 (가능한 한) 3문장으로 요약합니다
이 주제를 읽은 후, 듀크의 다짐(적용)을 나눕니다

1장 · 成長 [성장하는 나]

2023.7.3. 보통 사람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 꾸준한 다작
1.
유명한 과학자와 발명가는 대부분 39살에 성공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그 때 다작多作했기 때문이다.
2.
성공 공식: S=rQ, 성공 가능성(S)은 능력(r)이 낮아도 많이 시도하면(Q) 높아진다.
3.
그러니 완벽하려 하지 말고 꾸준히 실행하며 조금씩 발전시켜라.
청년들과 함께 매일 업로드하는 게시글을 조금씩 발전시키겠습니다.
2023.7.4.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닌 지루함 - 가장 큰 아군은 인내
1.
뛰어난 선수와 보통 선수의 차이는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다.
2.
반복에서 나오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할 때 성장은 멈춘다.
3.
똑같이 반복하지 말고, 목표를 조금씩 올려서 도전하는 걸 습관화하라.
박종윤식 이야기를 완강하게 되는데, 목표를 설정해서 다시 듣겠습니다.
2023.7.5. 그냥 찾아가라 -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1.
사람들은 대부분 “~한 후” 도움을 구하려 하는데, 이는 모르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2.
미루는 이유는 그 과정을 평가로 여기기 때문이며, 비교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이다.
3.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길은 고수에게 그냥, 바로 찾아가는 것이다. 성장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직 스스로 공부할 수 없기에, 모르는 게 생기면 그냥, 바로 마린을 찾아가겠습니다.
2023.7.6. 연봉을 더 받으려면? - 회사보단 나를 바꾸는 게 빠르겠지?
1.
연봉 = 자신이 만드는 가치 X 희소성
2.
자신이 만드는 가치는 회사의 수익 시스템과 연관이 깊다. 그렇기에 연봉을 높이려면 수익성이 높은 가치가 큰 기업으로 가야 한다.
3.
또한 내가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희소성이 없으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
일단 청년들에서 생존할 것입니다, 반드시 희소성을 높일 것입니다.
희소성 ↑
희소성 ↓
생산 가치 ↑
지금 있는 회사에서, 승부를
신의 직장, 절대 잘리지 말 것
생산 가치 ↓
높은 연봉 요청, 혹은 이직
연봉은 무슨, 일단 실력부터
2023.07.07. 하버드생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방법 - 하나에 미쳐라
1.
천재들과 싸워서 이기려면 한 분야를 선택해라 - 목적
2.
집중해라, 끈질기게, 미쳐라, 한 우물만 파라 - 자세
3.
오래, 10년 이상, 남보다 두세 배의 시간을 들인, 오랜 기간 - 태도
청년들에서 10년 동안 끈질기게 성장하겠습니다.
2023.07.08. 상대를 만족시키려면 - 먼저 상대의 문제를 찾아라
1.
내가 생각하는 상대의 니즈(needs)와 진짜 니즈는 다를 수 있다 - 원인
2.
상대가 수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다면 질문하고 경청하라 - 문제 발견
3.
먼저 상대의 문제를 내 문제로 여기고 도와주어라(해결해주면 더 좋고) - 고객 감동
고객과 상담 할 때, 기록하고 정리해서 고객 응대 10계명을 만들겠습니다.
2023.07.09. 리더가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는 대상이 안 되는 게 좋다 - 핵심은 신뢰의 형성
1.
잘 맞는 인재 : 리더가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하지 않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직원, 능동의 핵심은 판단력(조금은 얼마지? 어떤 게 적절한 거지?→생각)
2.
잘 맞지 않는 구성원 : 리더가 의심하는 데에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하는 직원, 신뢰가 떨어지는 행동들
3.
그것보다 더 좋은 것 : 리더(혹은 직원)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
1주, 1달, 1년, 10년, 꾸준한 모습으로 제게 달린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겠습니다.
2023.07.10. 평범해도 비범해지는 법 - 더 큰일을 맡게 되는 3가지 비법
1.
고객 관찰하기 :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발견해 이를 해결해줄 것 → 고객이 좋아하는 반찬은? 고객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은?
2.
관점 비틀기 : 변하지 않을 상황에선 자신의 관점 바꾸기 → 단순 반복의 잔돈 업무 ⇒ 동전 개수 맞추기
3.
스스로 공부하기 :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는 실력 쌓기 → ‘서류에는 앞으로 내가 하게 될 일이 있을테니 공부해야지’
반복적인 업무로 태도가 무너지려 할 때 이 글을 볼 수 있도록 책상에 적어 놓겠습니다.
2023.07.11. 커리어의 80%는 예기치 않은 우연으로 결정된다 - 우연을 계획하는 법
1.
인생은 대부분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2.
그럼에도 삶의 뜻(북극성, 목적지, 미션, 목표 등)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생각하고, 정리하고 가시화하여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노력하라.
3.
계획된 우연을 만들기 위해선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 감수가 필요하다.
고객들청년들, 그리고 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꿈을 꾸겠습니다.
2023.07.12. 바쁜 사람은 항상 바쁘다 - 여유롭게 일할 줄도 알아야 한다
1.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그렇지 않은 일은 초스피드로 하거나 대충 하거나 타인에게 맡기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 선택과 집중
2.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인다. 계속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코칭하고 자극을 주고 교육받게 하고 배우게 하여 역량을 키우게 한다. → 팀으로 일하기
3.
내가 할 일은 내가 빠르게 하고 남의 일을 대신 고민하지 않는다. 책임을 명확히 구분한다. → 책임 나누기
업무에서 중요한 것을 파악하는데 더 많은 생각과 시간을 쓰겠습니다.
2023.07.13. 유리를 내려칩니다 - 고수는 공유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
깨지지 않는 안전유리를 판매한 영업왕, "저는 유리 샘플과 망치를 가지고 다닙니다. 고객 앞에서 망치를 들어 그 유리를 내리칩니다. 그러면 거의 판매가 됩니다.”
2.
이후 유리 샘플과 망치를 전 직원들에게 나눠주었으나 여전히 영업왕은 탁월한 실적을 보인다. "당연히 남들과 동일한 방법으로는 1등을 못 합니다. 저는 이제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3.
"저는 이제 고객에게 유리와 망치를 드립니다. 그리고는 쳐보라고 하죠.
성과를 거두면 기록한 것들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2023.07.14. 때로 뺀돌이가 되어라 - 20과 80을 구분하면 가능하다
1.
파레토의 법칙 : 우리의 일은 20의 핵심적인 일80의 비 핵심적인 일로 구성되어 있다.
2.
20과 80 모두 완벽하게 하려다 보면 항상 정신이 없고 여유가 없다.
3.
20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투입하고, 80은 어떻게 편하게 할 지 생각해본다. 만약 할 필요 없는 일이 보이면 하지 않으면 된다.
구분하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일하고 나서 20과 80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분석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3.07.15. 어려움과 고민이 들 때 답을 찾는 질문 - 원하는 것, 목적, 실현 전략, 의미, 행동
1.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5가지
2.
원하는 것, 목적, 실현 전략, 의미, 행동
3.
물론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상대에게도 질문해 줄 수 있다.
월요일에 출근해서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책상에 적어놓겠습니다.
2023.07.16. 피하는 쪽이 아니라 향하는 쪽으로 생각하라 - 자연스레 피하게 된다
1.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질문하는 사람들은 생각 외로 자신이 원하는 미래, 모습, 목표에 대해 잘 묘사하지 못한다.
2.
문제는 원하는 모습을 추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때가 많다.
3.
원하는 미래, 모습, 목표를 명확하게 형상, 이미지로 만들고 이를 성취하는데 에너지를 쏟아라.
어제의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때 형상화, 이미지화 하겠습니다.
2023.07.17. 한 단계 넘으려면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 넘고 나면 아마추어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바뀐다
1.
피아니스트들이 레슨에서 말하는 공통적인 지적은 ‘너무 성실해요’, ‘너무 열심이에요’, ‘너무 시끄러워요’, ‘계속 소리가 커요’ 등이다.
2.
“지금은 다 세게만 치고 있어요. … 약할 때는 약하고 셀 때는 세야 하는 거에요. 포인트가 중요해요.”
3.
고수는 강약을 조절한다. 밸런스, 포인트, 스토리, 굴곡이 있다. 잘하는 건 기본, 거기서 한 단계 넘으려면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일단 기본이 준비되도록 피나는 반복적 훈련시행착오를 거치겠습니다.
2023.07.18. 초보 코치가 아니라 코치다 - 과도한 겸손은 내 가능성을 제한한다
1.
“저는 초급 코치라서 아직도 배울게 많습니다. 더 배워야 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내공이 쌓아진 다음에 하려고 합니다.” → 이미 능력, 성과, 스토리가 있는 코치
2.
“배우다가 인생 다 보낼 겁니까? (이미 충분하니) 그냥 하세요. 가르치는 게 제일 쉽게 배우는 겁니다.”
3.
초보 코치가 아니라 코치. 신입 사원이 아니라 사원. 초급 임원이 아니라 임원. 초보 원장이 아니라 원장. 초보 대표가 아니라 대표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많이 부족하지만~”과 같은 불필요한 겸손은 줄이겠습니다.
2023.07.19. 무언가 처음 배울 때 어떤 선생님을 찾아야 할까? - 좋아하는 게 우선이다
1.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 피아니스트에게 그들을 가르친 첫 번째 선생님의 실력 수준을 평가하라고 했더니 평균 수준이라고 말한 사람들이 62% 였다. 반면 뛰어난 수준은 14%에 불과했다.
2.
평균 수준의 선생님이 가진 특징은 ‘친절하고 다정했다’, ‘좋은 분이었다’, ‘인내심이 뛰어나셨다’, ‘초콜릿을 주셨다’, ‘레슨을 받으러 가는 게 즐거웠다’ 등이었다.
3.
우선 그 자체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 좋아하면 지속할 수 있다. 지속하면 강하게 배우더라도 감당할 수 있다.
일을 하다가 숫자가 딱 맞아 떨어질 때의 쾌감 같이 즐거웠던 부분들을 기록하겠습니다.
2023.07.20. 집중력과 의지력의 명과 암 -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1.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게 아니다. 일부 영역에만 에너지가 넘치는 것일 뿐이다. … 정신력 또한 한계가 있다. 총량이 있다.
2.
어떤 것에 에너지를 과하게 쓰면 다른 쪽에서 집중력이나 의지력을 발휘할 여지가 없어진다.
3.
그러니 항상 조금은 남겨두자. 일주일에 하루, 소소함을 누리거나 조금 먼 시각,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일과 삶을 돌이켜 보자.
주말에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3.07.21. 과연 연주를 가장 잘하는 연주자가 최고의 성공을 할까? - 연주 모습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
1.
기량이 비슷한 최고 수준이 되면 성공은 다른 요소로 결정된다. 회사 일이나 경영도 비슷하다.
2.
클래식 경연에서 세 그룹에게 각각 소리만, 소리+모습, 모습만 보여주었더니 소리를 끈 채 모습만 보여준 그룹이 우승자를 가장 높은 확률로 맞추었다.
3.
실력이란 콘텐츠에만 있지 않다.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고 후 결과뿐만 아니라 일하는 과정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2023.07.22. 테레사 수녀가 비행기 1등석을 탄 이유 -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 자신을 던져라
1.
테레사 수녀가 비행기 1등석을 탄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돈이 필요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2.
1등석에 탄 최고 경영자들은 누구보다 부유하기에 큰 기부가 가능했기에 그들에게 말을 건내며 큰 기부를 얻어낼 수 있었다.
3.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 자신을 던져라. 그래야 기회도 생기고 도 기대할 수 있다.
여유가 될 때마다 고객들을 직접 만나러 다니겠습니다.
2023.07.23. 탁월한 사람과 경쟁하면 실력이 늘까? - 오히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실력을 망가뜨릴 수 있다
1.
타이거 우즈가 참가한 경우 상위권 선수들의 점수는 평균적으로 0.7~1.3타 정도 높아졌다.
2.
타이거 우즈가 한동안 쉬었더니 상위권 선수들의 점수는 평균 4.6타 정도 낮아졌다.
3.
슈퍼스타와의 경쟁은 오히려 심리적인 압박으로 이어져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위축되게 만드니 약간의 차이가 나는 사람을 찾아 경쟁하고 실력을 향상시켜라.
와캠퍼스를 활용해 초급 강좌부터 체계적으로 성장하겠습니다.
2023.07.24. 글로 쓰면 다룰 수 있다 - 생각, 감정, 삶 다루기
1.
생각이란 실체가 없어 다루기 어렵다. 또한 감정까지 복합되면 이를 다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2.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삶을 글로 명료화하는 순간 이를 다룰 수 있게 된다.
3.
시작은 가볍게 2~3줄 정도로 꾸준히 써보라. 습관이 되면 쓰기 쉬워진다.
매일 쓰는 성장 일기에 제 생각, 감정, 이 더 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3.07.25. 타인의 성공비결이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 오히려 타인의 실패 경험과 자신의 성공 경험이 더 도움이 된다
1.
타인의 성공 경험과 자신의 실패 경험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가능했던 건 에디슨이기 때문이다.
2.
타인의 실패 경험은 명확한 피드백이 되고 타산지석이 되어 실패하지 않게 해준다.
3.
자신의 성공 경험은 더 큰 성공으로 이끈다. (그 이유는 자신감과 도전할 수 있는 용기, 발전 등이라고 생각한다.)
먼키 프로젝트에서 얻은 작은 성공 경험들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습니다.
2023.07.26. 주위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다면 -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라
1.
나이가 어린 경우 꾸준함을 잃지 않고 일단 현재 영역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할 것.
2.
아니면 현재의 영역에서 자신이 하고 싶거나 다른 잘하는 영역과 융합해 볼 것.
3.
자기가 할 줄 아는 몇 가지들을 결합하여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유니크한 사람이 될 것.
정리하기 X 그림 그리기 X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기 X … = 듀크 → 청년들에서 을 찾겠습니다.
2023.07.27.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 그러지 못하면 대체된다
1.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일이 있다. 1) 다들 할 수 있는데 나도 잘하는 일, 2) 나만 할 수 있고 내가 잘하는 일, 3) 다들 할 수 있는데 나는 못하는 일, 4) 나만 할 수 있는데 내가 못하는 일.
2.
최상의 전략은 2)와 4)에 초점을 맞추고 4)에 역량을 더 길러야 한다. 1)과 3)에서 탁월하기란 어렵다.
3.
나만 할 수 있는, 대체하기 어려운, 어려움이 생기면 나를 찾을 수밖에 없는 영역을 만들어라.
고객들이 청년들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2023.07.28. 배움의 기술 - 체계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1.
어느 영역이든 가장 효과적으로 배우려면 운동이나 악기를 배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2.
1) 처음엔 책을 통해 독학하지 않고 꾸준히 고수에게 찾아가 피드백과 코칭을 받는다. 2) 이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고수를 떠나 독학하며 차별화 방법을 만든다. 3) 멘토의 말은 선별해서 듣고 꾸준히 책을 읽으며 남들을 가르치며 성장한다.
3.
좋지 않은 배움의 방식은 1) 위와 반대로 하거나 2) 유명한 사람들을 찾아 듣기만 하고 실험과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기 전까진 겸손하게 피드백과 코칭을 받겠습니다.
2023.07.29. 두드려야 열린다 - 가만히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라
1.
가만히 있는데 누가 알아서 챙겨주거나 운이 갑자기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스스로 찾아서 움직일 때 기회도 온다.
2.
상대방에게는 누가 잘하고 열심히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것은 부드럽고 논리적인 적극적 자기표현이다.
3.
좋은 사람으로 보이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겸손하면서 야심도 가질 수 있다. 그러니 수동적으로 있지 말고 두드리며 열릴 가능성을 높여라.
영업 자료에 제 문장이 한 문장이라도 실릴 수 있도록 먼저 제안하겠습니다.
2023.07.30. 강렬한 호기심, 그리고 지속하는 힘이 천재를 이긴다 -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1.
다윈은 천재가 아니었다. 그의 형에 비해 많이 부족했지만 유일하게 좋아한 자연 관찰과 생물 수집을 오랜 기간 꾸준히 해냈고 결국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되었다.
2.
세상의 획을 긋는 성취는 알량한 ‘머리’와 ‘효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직한 ‘엉덩이’에서 나온다. 강렬한 관심, 강한 흥미, 인내와 끈기를 갖고 겉으로 뚜렷한 발전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데도 계속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
그러니 자기 앞에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 강렬한 이끌림이 있는 분야에 우직하게 몰두하면 천재를 이긴다.
언젠가 제게 뚜렷한 발전의 신호가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청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23.07.31.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은 비효율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 효과적으로 배우면 삶이 변한다
1.
나의 과 나의 생각을 많이 쓰는 과정일수록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
2.
에 새겨지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실습하고 연습하고 로 이야기해봐야 한다. 이렇게 배우면 삶이 바뀐다.
3.
그러니 효과적으로 배우려면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라. 특히 초기 축적 단계에서는 더더욱.
지금은 초기 축적 단계이기에 배운 것들을 최대한 말로 표현하겠습니다.
2023.08.01. ‘처음부터 제대로’가 ‘민첩함’의 발목을 잡는다 - ‘부담 없는 작은 출발’과 ‘피드백’의 지속적 반복
1.
많은 사람들은 ‘제대로’, ‘실수 없이’, ‘실패 안 되게’, ‘예상 가능한 모든 기능을 반영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는 의식이 강하다.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할 것이 아니라면 아예 실행하지 않기도 한다.
2.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이 세상에서는 일단 작게 실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시켜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3.
‘부담 없는 작은 출발’ 그리고 ‘반복’, 이 과정 중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가라.
업무 초반에 겪게 되는 실패와 부끄러움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2023.08.02. ‘짧게라도 여러 번’ 전략 - 만만하게 만들기
1.
전문가가 되기 위한 ‘1만 시간’의 훈련에서도 1만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절대치가 아닌 횟수이다.
2.
횟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만만해야 한다’. 짧게라도 여러 번 하는 것이 길게 몇 번 하는 것보다 몇 배는 효과가 좋다.
3.
지속된 습관은 한 번 끊기면 다시 재개하기 어렵다. 그러니 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5분, 10분 정도라도 좋으니 지속하라.
앞으로 일이 추가될 때마다 무리하게 지금의 템포를 유지하기보다는 각 분량을 조금 줄이더라도 계속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2023.08.03. 낮은 수준의 생각 전략 - 자기 합리화 하지 말 것
1.
낮은 수준의 생각 전략’은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귀찮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자기 합리화를 통해 단순한 일만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성과와는 무관하다.
2.
힘들어도 높은 수준의 생각을 해야 한다. 매일 읽고 쓰고 말하며 실험해야 한다. 본질을 회피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3.
자신이 바쁘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진짜 중요한 일에 바쁜가? 아니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한 쉬운 일을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가?
일이 바쁠 때마다 지금 하는 일이 진짜 중요한 일인지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3.08.04. 재능을 발견하는 법 -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라
1.
유니클로를 만든 다다시는 아버지의 양복점을 물려받은 후 자신이 하고 싶은 방식으로 했다. 한국에 시집 온 캄보디아 여성은 남편을 따라 우연히 동네 당구장에 갔다. 탤런트 이시영은 복싱하는 영화 장면을 찍기 위해 가볍게 복싱을 배웠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도 모르던 재능을 발견했다.
2.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은 2가지다. 1) 자신의 재능이나 강점을 파악해주는 좋은 멘토동료, 스승, 선배, 상사를 만나는 것. 2)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
3.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배워라. 자신에 대해 많이 알수록 재능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이 가장 빠른 때다.
제가 지금까지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청년들에서 열어 놓고 사용하겠습니다.
2023.08.05. 안타를 맞는다는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의미다 - 삶과 일에 당당히 승부를 걸어라
1.
볼을 중앙에 못 던지면 홈런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삼진 아웃만들 수 없다.
2.
실수도 실패도 없다는 건 안전한 게 아니라 삶이나 일을 직면하거나 승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3.
홈런을 맞는다는 것에 감사하라. 그건 자신이 경기장에 서 있다는 의미이며 이나 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승부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앙에 던지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겠습니다.
2023.08.06. 전략적 무능 -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춰라
1.
‘전략적 무능’이란 우리가 모든 것에 유능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는 것이다.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전략적으로 대충 해도 된다.
2.
어떤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무능한 사람이 될 지 선택하면 된다. 그럼 의외로 시간이 많이 남는다. 이 시간에 자기가 원하고 필요한 것을 하면 된다.
3.
모든 것에 유능하기는 어렵다. 물론 특정 시기(사업 초기, 전환기, 자녀 문제 등)에는 절대적으로 바쁠 수밖에 없지만 계속 바쁘게 살 순 없다.
모든 걸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성장에 필요한 실험과 축적, 피드백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2023.08.07. 꼰대들의 말도 들을 필요가 있다 - 자신의 가치와 성과를 증명할 것
1.
스타트업을 다니던 젊은 직원, “나 자신의 실력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 브랜드를 키우지 않는 스타트업 생활이 나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2.
구글과 넷플릭스의 책을 읽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실리콘밸리나 블룸버그를 보며 세상을 파악하다보면 괜히 스스로 대단해진 것처럼 착각한다. 하지만 겉멋은 경쟁력이 아니다.
3.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은 1) 자신이 어떤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 2)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두 가지 뿐이다.
사이트에 올리는 글들을 꾸준함을 증명하는 과정으로 여기겠습니다.
2023.08.08. 그리 안 똑똑해도 엄청 똑똑하게 보이는 비결은? - 핵심만 짧고 명확하게
1.
한 대기업의 CEO가 주관하는 미팅에 주기적으로 참여한 적 있는데 그분은 질문에 중언부언 답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셨다. 핵심이 나오지 않으면 중간에 말을 자르기도 하셔서 참석자들은 항상 긴장했다.
2.
일터에서 ‘묻는 질문에 간략히 핵심만 대답하기’만 잘해도 정말 똑똑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답하는 사람은 10%도 안 된다.
3.
생각 외로 쉽지 않다. 이렇게 하려면 항상 생각을 요약하고 구조화해야 한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일수록 결론부터 한 두 문장 내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2023.08.09. 하워드 슐츠는 이태리 카페를 방문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니었다 - 동일한 것에서 엄청난 기회를 보다
1.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이태리의 에스프레소 바를 보고 영감을 얻어 스타벅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가 이태리 카페를 방문한 첫 미국인은 아니었다.
2.
우리는 다 동일한 것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은 피상적인 것만 보지만, 소수는 엄청난 기회를 보고 실행에 옮긴다.
3.
엄청난 기회를 보는 사람들은 어떤 주제에 대해 평소에도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우연과 평범 속에 숨은 멋진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세무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3.08.10. 배움은 습관이다 - 나이 50이 되어도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법
1.
회사에서 어느 정도 직급이 올라가고 나이가 들면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개념적인 1~2시간 짜리 세미나만 듣고 의사결정하지만 이는 실감되지 않으므로 오판하기 쉽다.
2.
나는 이것을 ‘사골곰탕 우려먹듯’ 직장 생활 한다고 말한다. 기본 역량만 가지고 지금까지 구축한 인맥, 관계, 귀동냥, 적절한 소프트 스킬로 대충 꾸려나가는 것.
3.
“어떻게 임원이 되어서도 자발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죠?”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 하시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하시면 돼요. 나도 30, 40대부터 한 것을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에요.” 배움은 습관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지금 습관 잘 쌓겠습니다.
2023.08.11. ‘그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를 지금 하라 - 후회보다 용기
1.
’그때 이랬어야 했는데‘, ’그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와 같은 후회나 평론은 아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2.
인생은 ’워터폴(waterfall)’이 아니라 ‘이터레이션(iteration)’이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돌이키고 자백하고 사과하고 지금 하면 된다.
3.
그러므로 진짜 똑똑한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더 나은 의견이나 정보가 나타났을 때 사과하고 변화를 만든다.
사과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2023.08.12. 나이가 들어도 똑똑해지려면? - 새로운 것을 배워라
1.
과거엔 나이가 들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여겼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도 뇌의 기능은 발달하고 똑똑해질 수 있다.
2.
그 방법은 자기가 잘 하는 것만 계속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은 청년처럼 살 수 있다.
3.
또 하나의 굿 뉴스는 실력과 뇌 발달은 관계가 없다. 못해도 뇌는 발달한다. 그러니 못한다고 자책하고 포기할 필요 없다.
하반기마다 새롭게 공부할 분야를 찾아 청년들과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2023.08.13. 제대로 망치를 두드려라 - 전문가가 돈 버는 법
1.
어떤 선박에 큰 문제가 생겨서 작동이 안 되었다. 아무리 해도 해결되지 않아 전문가를 불렀다.
2.
그가 이곳 저곳을 보더니 어느 한 군데 망치를 두드리자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리고는 10만 파운드를 청구했다.
3.
선박주는 불평했다. 망치 하나 두들긴 것뿐인데 어떻게 10만 파운드냐고. 그러자 전문가가 대답했다. “망치질 1파운드, 정확한 곳의 진단 99,999파운드.”
망치를 두들기는 법이 아니라 정확한 곳을 보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2023.08.14. 가장 훌륭한 멘토는 당신이 돈을 지불한 멘토이다 - 일의 가치를 깎지 말 것
1.
한 튜터가 있었다. 그의 프로그램은 수업료도 매우 저렴했고, 수강생이 지각을 해도 넘어가고, 심지어 결석을 하면 돈을 돌려줬다. 새로 온 수강생에게는 그동안 진도가 나간 부분에 대해 별도 관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수강 인원이 들쭉날쭉이었다.
2.
“일단 한 달 치를 받고 정식 사유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세요. 지각에 대해서도 관대하지 마세요. 새로 오는 사람은 집중적으로 관리해주세요. 그리고 시간 당 5천원 정도 더 올려보세요.” 튜터는 수강료는 올리지 않았지만, 이를 적용했고 수강생의 유지율이 높아졌다.
3.
사람은 많은 돈을 쓸수록, 그리고 프로그램이 엄격할수록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니 정말 변화를 얻고 싶다면 멘토에게 돈을 많이 지불하고 엄격한 환경 속으로 들어가라.
세무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지 않겠습니다.
2023.08.15. 축적 후 발산 - 항상 운이 좋은 사람
1.
미란다 커, 카라얀, 프라시도 도밍고의 공통점은 모두 주연들의 갑작스러운 펑크로 대역을 맡았다가 성공한 사람들이다.
2.
그들이 대역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계속 무대 한 켠의 보조, 조연으로 무명시절부터 실력을 닦고 있었다. ‘축적의 시간.‘
3.
누구에게나 일생에 한두 번 ‘운’이 온다. 그 운과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축적 없이 마주한 운과 기회는 일회성에 그치고 만다.
계속 기회가 만들어 지는 곳에 붙어 있겠습니다. 강렬함보다 꾸준함.
2023.08.16. 빵을 굽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 다르게 굽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것
1.
신입 사원이 배치되고 업무를 맡으면 생각과 달리 하찮아 보이는 일을 맡게 된다.
2.
(저자의 관찰에 의하면) 신입 사원의 10%‘나는 이런 일하러 온 게 아냐’라고 하며 때려치운다. 80%‘회사 생활은 원래 이런 거구나’라고 하며 순응하며 시키는 것만 한다. 나머지 10%는 그 하찮아 보이는 일도 다르게 한다.
3.
빵집으로 성공한 한 사장님의 강의가 생각난다. “빵을 굽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빵을 다르게 굽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다.”
남들과 같다면 진 것, 성공의 본질은 남과 다름, 나만의 것 만들기.
2023.08.17. 이미 지고 들어가는 말들 - 불필요한 말은 안 하는 게 낫다
1.
“제가 오늘 준비가 안 되었지만” 과 같은 말은 불필요한 말이다. 겸손의 표현일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변명거리일 수 있다.
2.
불행하게도 그런 말을 하는 순간 사람들은 그 프레임 속에서 당신을 보기 시작한다. ‘준비가 안 된 사람.’
3.
이런 말도 동일하다. “불쾌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벌써 불쾌해졌다.
상대방은 내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알아채지 못하는 게 많다. 자신 있게 말하자.
2023.08.18. 속독이냐? 정독이냐? - 속독하고또 읽으면 된다
1.
30대 중반에 고등학생들 과외를 했다. 교재는 ‘수학의 정석’과 ‘성문영어’ 였다. 이 책은 과외를 받아도 다 떼는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
2.
과외 대상 학생들은 이미 이 책으로 여려 차례 과외를 받은 적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공부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를 반복한 학생들이었다. 그들에게 이 책을 끝까지 마스터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3.
난 그래서 다르게 했다. 2개월 안에 이 책을 떼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정독이 아닌 속독으로 2개월 만에 끝냈다. 학생들은 “와, 내가 성문종합영어를 뗐다!” 라며 성취감뿌듯함을 느꼈고 이후 자신감이 붙어 성적이 올랐다.
다음에 읽을 책은 속독하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2023.08.19. 의지력에 대한 미신타파, 비효율을 추구하라 - 구속된 환경에 스스로 들어가기
1.
몇몇 직원들이 질문한다. “그 정도 위치에 오르시려면 의지력이 정말 강해야겠네요?”
2.
개뿔! 의지력은 무슨. 99%의 인간은 의지력이 박약하다. 1% 독종들의 자기계발 조언은 믿지 않는다. 나에겐 맞지 않을테니까.
3.
의지력을 기르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환경을 바꾸어 그 속에 자신을 집어 넣고 습관화될 때까지 비효율을 추구할 것.
의지력이나 구속된 환경에 스스로 들어갈 용기, 비효율을 버티는 끈기나 같은 거 아닌가?
2023.08.20. 피드백을 회피하지 말자 - 피드백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4가지 조건
1.
자신이 피드백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2.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3.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제대로 된 구체적인 피드백을 줄 정도로 실력이 있어야 한다.
4.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그 피드백을 잘 전달해야 한다.
4가지는 반드시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2023.08.21. ‘즐긴다’는 말의 허상 - 즐겨서는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없다
1.
농구선수 서장훈의 이야기 : “목뼈가 나가고 코 뼈가 부러졌다. 이를 악물고 하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를 낼 수 없었다.
2.
(전문가가 되기 위한)1만 시간의 법칙은 오도된다. 중요한 것은 연습이 아닌 의도적인 연습을 얼마나 했는가이다. (의도적인 연습 : 육체적, 정신적 자원을 모조리 투입하는 훈련)
3.
의도적인 연습은 반복적이고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결과는 즐길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고통의 과정을 겪지 않은 전문가는 사기꾼이다.
2023.08.22. ‘정보 습득’이 아닌 ‘기법과 훈련’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라 - 정보만 습득해서는 달라지는 게 없다
1.
아무리 기억법 책을 많이 읽어도 훈련하지 않으면 기억력은 늘어나지 않았다. 중요한 건 훈련이었고 난 끈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과 돈을 투자해 학원을 등록했다.
2.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린 결론은 훈련이 필요한 대부분의 영역은 책, 자습으로 독학하는 게 비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자기만의 방식이 최선이 아니거나, 한계를 만났을 때 극복할 수 없거나,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3.
경험상 문제 해결법, 생각 정리 법, 글 쓰는 법은 며칠 배우고 훈련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훈련이다.
전문가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반복 훈련하겠습니다.
2023.08.23.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소소한 비결들 - 누구와 일하시겠습니까?
1.
항상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사람 vs 항상 약속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사람
2.
돈을 빌리면 빨리 갚거나 늦게 갚는 이유를 먼저 말하는 사람 vs 제 때 갚지도 않고 갚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주지도 않는 사람
3.
연락하면 답장을 즉시 하는 사람 vs 아무리 기다려도 답장이 오지 않는 사람
4.
마감 기한 하루 전 여유 있게 마감하는 사람 vs 마감 기한을 항상 넘기는 사람
제 시간이 소중한 만큼 상대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2023.08.24. 젊은이들에 대한 가장 큰 조언은? -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 감수
1.
블랙스톤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의 이야기. "젊을 때는 1)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2) 고강도의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3) 특히 첫 일자리는 경력에 주춧돌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2.
첫 일자리가 중요하다. 대부분 첫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전체 커리어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이다.
3.
이러한 선택은 사실 실력보단 운의 요소가 더 강하다. 교만할 것도 좌절할 것도 없다. 중요한 건 젊을 때 많이, 열심히, 다양하게 배우는 것이다.
4.
요즘 젊은이들이 누가 그러냐고?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어느 세대나 이렇게 하는 이들은 소수다. 그들이 경쟁력을 갖고 영향력을 끼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다른 영역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 때 일기장에 느낀 점, 공통점, 차이점 등을 기록하고 적용점을 찾겠습니다.
2023.08.25. 포기해도 좋다 - 나 자신을 알자
1.
아마존 의장 베조스는 처음에 물리학자가 되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며칠 간 끙끙대던 문제를 한 학우가 바로 답을 내는 걸 보고 충격 받아 컴퓨터 공학으로 방향을 돌린다.
2.
베조스는 포기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동일한 노력이라면 재능이 부족한 영역을 포기하고 더 재능이 있는 곳에 쏟아붓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다.
3.
더 나은 기회가 있다면 매몰비용에 집착하지 말고 포기하는 게 낫다. 지지부진한 현재보다는 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도전하라.
내게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이다.
2023.08.26. 약점이 강점이 된다 -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
1.
톰 크루즈는 난독증 때문에 누군가 옆에서 대본을 읽어준다. 덕분에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2.
나도 암기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요약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덕분에 타인에게 내용을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3.
또 나는 잠이 많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이 몸에 배었다.
4.
이처럼 치명적인 약점은 다른 부분의 발달, 성장, 강점으로 이어진다. 사람은 다 살길을 찾게 된다. 그러니 생각해보고 강점을 발휘하라.
저는 주도적으로 대화를 먼저 이끌고 가는 걸 어려워했습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많이 듣게 되었고 그 사람의 언어를 빌려서 표현하는 화법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내용의 전달뿐만 아니라 공감도 쉽게 형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08.27. Yes는 Yes고 No는 No다 - 명확하게 말해주는 게 상대를 위하는 것이다
1.
삶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는 Yes와 No를 분명히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선택을 못한 경우도 있지만, 상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거나 싫은 말을 하기 싫어서 질질 끄는 경우가 많다.
2.
그런데 이렇게 미루는 것은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질질 끌리면 계속 자원을 쏟아야 하고 예상과는 달리 흐지부지한 결과만 얻게 되기 때문이다.
3.
지인의 표현을 빌린다. “그건 마음이 약한 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어중간한 상태를 다른 문제 없이 지탱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나는 그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심적으로 감당할 수 없기에 명확히 하는 것이다. 누가 마음이 여린 것인가?” :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저도 어중간한 상태를 유지하는 걸 힘들어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내가 조금 희생하지 뭐’ 라는 마음으로 결정했었다면 이제는 회사의 입장도 대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정말 아니다 싶은 상황이 있었고, 이건 아니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앞으로도 익숙해져야 할 거 같습니다.
2023.08.28. 편도체 바로 옆을 까치발로 살금살금 지나가라 - 변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1.
인간의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 원시시대부터 변화는 인간에게 삶의 큰 위협이었다. 우리의 뇌는 변화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뇌의 부위인 편도체를 깨운다. 편도체는 경보를 울려서 변화에 저항케 한다.
2.
갑자기 다이어트를 하면 편도체는 ‘너 그렇게 하면 굶어 죽는다’고 경고를 한다. 갑자기 일찍 일어나려고 해도 ‘너 잠이 부족해서 죽을거야’라고 경고한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변화하고 싶어도 원시의 뇌는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3.
성공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편도체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갑자기 한번에 변화를 주려고 하지 말라. 하루에 하나,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 방식의 문제점 :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조금 변화하다가 그 상태로 다시 멈추게 된다.(현상유지) 듀크의 해결 : 목표를 눈에 보이게 적어 놓아라. 다이어트를 조금씩 하더라도 항상 체중계 위에 숫자를 적어 놓아라. 자고 일어났을 때 시계를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라.
2023.08.29. 백종원의 코칭도 실패하는 이유 - 남 탓 하지 마세요
1.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코칭한 떡볶이집. 1년 후 다시 와보니 그들은 원상태로 돌아갔고 손님은 없었다.
2.
그들은 1)가르쳐 준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2)다시 자기 방식대로 했다. 왜 그랬을까?
a.
추측해보자면, 그들은 초기에 방송 효과로 손님이 폭발적으로 몰렸을 것이다.
b.
그러다 방송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조금씩 백종원의 코칭을 의심했을 것이다.
c.
슬슬 가르쳐 준 원칙이 아닌 예전의 방식을 꺼내 쓰기 시작한다.
d.
백종원이 가르쳐 준 맛이 안 나는 걸 알아버린 고객은 떠난다.
e.
그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백종원의 레시피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남탓하며 원래대로 돌아왔을 것이다.
3.
변화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축적해야 발산할 수 있다. 변화의 기회가 찾아와도 이를 지속하지 못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뿐이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기 위해선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인내력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버틸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 버티고 버티자. 지금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버티는 일이다.
2023.08.30. 성찰하는 사람이 계속 성찰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계속 공부한다 - 단 하나의 빛만으로도 어둠을 밝힌다
1.
흥미롭게도 자기성찰이나 공부가 그리 필요 없는 분들은 자기성찰이 과도하고, 더 배우려 한다.
2.
반대로, 자기성찰이나 리더십 교육이 필요한 분들은 교육이나 코칭, 피드백도 안 받고 글도 책도 안 읽고 관심도 없다.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믿는다. 아이러니하지만 이것이 벌어지는 현실이다.
3.
다른 사람 원망할 필요 없이 나부터 잘하면 된다.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스스로 더 단련하여 자신의 희미한 빛을 더 강하게 만들자.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이다.
단 하나의 빛만으로도 어둠을 밝힌다. 그 수가 적더라도 빛이 반짝거린다면 세상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
2023.08.31. 전문가일수록 자신의 영역에서의 일상이 피곤하고 까칠하다 - 그들의 피곤함에 박수를 보낸다
1.
전문가는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는 사람이다. 일반인도 나쁜 것과 좋은 것은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의 차이를 구별하진 못한다. 전문가는 이 차이를 구별할 줄 안다.
2.
그런데 이 능력 때문에 삶이 더 피곤해지고 돈도 더 많이 쓰게 된다. 1) 쉽게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2) 작은 실수도 귀에 거슬리게 된다.
3.
하지만 그런 전문가들 덕분에 그 분야는 한 단계 발전한다. 좋은 것을 넘어 훌륭하게 될 수 있는 건 모두 전문가 덕분이다. 전문가가 됨에 따라 자연스레 갖게 되는 장단점임을 기억하자.
아이러니하게도, 모르는 게 많으면 질문이 많아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뭘 질문할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좋은 질문이 나오고 더 발전한다. 학습의 선순환과 악순환, 가진 자는 더 갖게 되고 잃는 자는 그마저도 잃게 된다.
2023.09.01. 자신이 전문가라면 더 말해야 한다 - 영향력도 함께 갖추어야 하는 시대
1.
실력이 뛰어나면 유명해지는 걸까? 요즘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유명해질 수 있고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심지어 대중들은 그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2.
전문성 없이 알량한 지식과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유사 전문가들의 활동을 통제하기 위해선 전문가들이 더 쓰고, 더 발표하고, 더 소통해야 한다.
3.
전문가에게도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 이룬 것이 많은 사람은 사실 새로운 도전과 실패를 즐기기 쉽지 않다. 우리는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쳐줘야 한다.
심지어 요즘은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공유하면서도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다. 내게도 언젠가 영향력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다. 용기와 책임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가 되었을 때 쓰고, 발표하고, 소통하는 습관을 쌓으려면 늦는다. 지금의 과정은 미래의 나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2023.09.02. ‘을’이 되어야 실력이 는다 - 절박함은 모든 걸 바꾼다
1.
갑보다 을의 위치에 있을 때 더 생존 의식이 강해지고 실력이 늘 가능성이 높다.
2.
3년을 한국에 산 외국인 영어 강사는 한국말을 거의 못한다. 반면 한국인들과 함께 2년 간 일을 하던 외국인은 한국말을 잘한다.
3.
먹고 살기 위한 문제와 직면하면 자연스레 배움성장이 뒤따른다. 갑으로 살기를 바라는 것도 이해하지만 을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어떤 문제가 다가와도 해결할 수 있다. 그 문제가 나를 죽이지 못하기에 하나도 어려울 게 없다. 정주영 회장의 가르침을 기억하자. 절박하기만 한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2023.09.03. 가장 나쁜 핑계 :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 당신은 유니크 할 수 있다
1.
20대 후반의 대기업 직장 여성이 3년 간 주짓수를 배우고 있다. 50대 초반의 대기업 임원이 몇 년째 목공을 배운다. 아마 이런 경우는 별로 없을 거다.
2.
나는 이들에게 유튜브에 올려보라고 했다. 그들은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들이 유니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실력이 좋아도 매력이 없으면 어렵게 어렵게 돈을 벌어야 한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들은 돈과 인기를 얻는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
이야기에선 다루지 않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몇 년째 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 기본적인 실력이 있어야 사람들 앞에 보여줄 게 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저품질 게시물 매일 올린다고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2023.09.04. 당신의 재능이 최고의 재산이다 - 당신의 재능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1.
“당신의 월급이나 직업, 자산이 최고의 재산이 아니라, 당신의 재능이 최고의 재산이다. 당신의 직업은 당신의 목적이 아니다.”
2.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세상에 베풀고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당신의 재능을 찾아라.”
3.
“당신의 마음에는 당신을 격려해주는 놀라운 힘이 있다.”
내 재능은 별 볼일 없는 재능이 아니다. 내 재능은 뛰어나고, 인정 받을 가치가 있다. 내 재능은 분명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23.09.05. 45세 때부터였다 - Steady wins the race
1.
얼마 전 직원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거나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2.
생각은 다루기 어렵다. 하지만 언어화된 글은 다룰 수 있다. 모순을 찾을 수 있고 논리적인 오류도 찾을 수 있다. 이는 생각의 변화로 이어진다.
3.
나는 글을 45세부터 쓰기 시작했다. 트위터로 4년 간 140자 이내의 짧은 글쓰기를 연습을 하니 나중에 페이스북에서 7년 간 긴 글을 잘 쓸 수 있게 되었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꾸준히 축적하면 나중에 자연스레 자신을 발산하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요즘 성장일기나 <일의 격>, 또 개인적으로 쓰는 글들에 힘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문제는 이걸 의식하는 순간 또다시 악순환에 빠진다는 거? 생각이 깊어지지 않고 길어지면 결과물이 좋지 않게 보이고, 무한정 시간을 할애할 순 없으니 아쉽지만 마무리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래도 저자의 첫 가르침인 꾸준함의 힘을 믿어보렵니다.

2장 · 成功 [성공하는 조직]

2023.09.06. 당신은 누구를 발견했는가? - 감춰진 보석은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는다
1.
흙수저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을 발견한 케임브리지대 수학 교수 하디. 하디는 스스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라마누잔을 발견한 일이라고 하였고, 라마누잔 또한 자신을 발견해준 하디에게 죽을 때까지 충성심을 보이고 교류했다.
2.
나도 직장 생활을 하며 가장 잘한 일을 생각해봤다. 처음엔 내가 잘난 것만 생각났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발견한 덕분에 성과가 잘 나왔다. 숨은 보석들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신화는 없었다.
3.
결국 리더의 성공의 비결은 감춰진 보석 같은 누군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발견은 누구나 고를 수 있는, 이미 충분히 반짝거리는 보석을 찾는 것이 아니다. 저자도 발견만 하지 않았다. 보호하고, 가르쳤고, 이끌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책임감은 이런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선택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이후가 중요하다. 최근 영업자료 덕분에 배운 걸 잊지 말자.
2023.09.07. 운전자는 멀미하지 않는다 - 뒷자리 말고 운전석에 앉아라
1.
흥미롭게도 권력이 높아질수록 바빠지지만 의외로 에너지가 더 넘치게 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기 통제감’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당신이 구성원이라면 쉽게 지치지 않는 비결 중 하나는 무엇일까? 더 높은 권한과 더 높은 통제권을 갖는 것이다.
3.
이는 뒷자리에서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과 같다. 회사의 목표와 가는 길을 가시화하여 계속 공유할 것. 같이 회사의 미래를 보고 갈 것.
회사의 목표와 가는 길을 가시화하여 계속 공유하고 회사의 미래를 같이 보게 만드는 것 : 멘탈 솔져 기대합니다!
2023.09.08. 리더는 체스 플레이어가 아니라 정원사다 - 구성원에게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 법
1.
“리더십이란 체스가 아닌 정원 가꾸기와 같다. 리더는 정원사처럼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며 나무들을 외부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2.
“그러나 정원사는 환경을 만들어줄 뿐 자라는 것은 나무 스스로다.”
3.
구성원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때로는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 만약 어려움에 처하면 방어해주고 책임져줄 것.
리더-구성원 관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교사-학생, 부모-자녀 등등, 항상 정원사로만 살 순 없겠지만 언제든 정원사가 될 준비가 되어 있어야 겠다.
2023.09.09. 비판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 먼저 영향력을 갖춘 사람이 되자
1.
피드백은 동일한 내용이어도 누가 주는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2.
존경하는 사람이 주는 피드백은 감사하게 들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맞는 말을 들어도 불쾌하고 반항심이 든다.
3.
존경 없는 솔직함은 오히려 서로를 찌르는 흉기일 뿐이다. 서로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내 문화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꿈 같은 이야기지만, 존경 받는 부하 직원이 되고 싶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23.09.10. Yes맨은 안 좋은 것일까? - 대답을 잘할 것, 성격이 밝을 것, 사장과 맞을 것
1.
경영 서적들을 읽다보면 Yes맨으로만 둘러싸여 있으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진짜 그럴까?
2.
나 자신이 조직 상황을 가장 잘 알고 내 비전이 명확할 때는 무조건 한마음으로 Yes 하는 임직원들과 일할 때 훨씬 퍼포먼스가 좋았다. 사사건건 No 하는 직원들은 그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데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3.
나는 대기업 대상 또는 실리콘밸리의 경영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려는 벤쳐 대표들을 종종 본다. Context를 보지 않고 멋있어 보이는 Text만 보면 고생을 많이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나도 그동안 피드백을 요청 받으면 의식적으로 No를 던지려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피드백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여겼던 건 아닐까. 너무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No를 말하며 주눅드는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Yes를 말해주며 응원하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려면 당연히 너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023.09.11. 상승 에스컬레이터를 타라 - 우린 왜 잘 될까?
1.
‘UX도, 기능도 좋지 않은데 사용하는 분은 도대체 누구일까? 도대체 어떤 고객들이 무슨 이유로 (해당 서비스를) 쓸까? 여러 서비스 중 해당 서비스가 유독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못하는 것만 보지 말고 ‘잘하는 것’을 보라. 못하는 걸 보완하기보다 잘하는 걸 강화하는 게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3.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가볍게 걷기만 해도 꼭대기에 쉽게 오르지만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라가려면 힘껏 뛰어도 쉽지 않은 법이다.
왜 매년 세무팩토리를 찾을까. 왜 청년들과 계속 함께 할까. 왜 우리는 매출 1,000억의 독보적 1위인 세무법인이 될 수밖에 없을까. 왜 우리는 100명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컨설팅 회사가 될 수밖에 없을까. 왜 우리는 고객들의 삶에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을까.
2023.09.12. 중요한 자리의 사람을 쓰는 방법 - 신뢰와 능력
1.
중요한 자리에는 신뢰할 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을 써야 한다. 단, 두 가지 조건 모두 만족해야 한다.
2.
신뢰하지만 능력이 없다면 잘못 배치한 실수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빨리 내려오게 해야 한다. 대신 신뢰가 있으니 다른 역할을 맡기면 된다.
3.
능력은 있지만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빠른 시기에 헤어져야 한다. 질질 끌면 그런 사람은 자기만의 성을 점점 쌓게 되어 전체가 망가진다.
내 위치는 내가 정한다. 자신이 신뢰할만한지, 능력 있는지를 회사에 보여주는 것도 내 몫이다. 회사가 정해주는 게 아니다. 내가 정하는 거다. 그렇기에 회사를 원망할 것도 없고 좌절할 것도 없다. 적합한 때에 스스로 신뢰와 능력에 집중하면 자연스레 중요한 자리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2023.09.13. 어떻게 조직의 실력을 급속히 향상시킬까? - 최고 전문가와 함께
1.
어떤 조직이 약한 분야의 품질이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모셔오는 것이다.
2.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1) 레퍼런스 확인, 2) 리더 역할 수행 여부 확인, 3) 삼고초려의 자세, 4) 자율 보장이 필요하다.
3.
만약 전문가를 채용하기 어렵다면 전문가 회사에게 컨설팅을 맡겨라. 다만 최소 년 단위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일방적인 컨설팅이 아닌 쌍방향 상호 협력 관계를 형성하라.
전문가의 시간과 경험을 뺏어라. 단순히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선 안 된다.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 내가 전문가라면 어떤 사람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고 싶을지 생각하자. 완벽함은 정답이 아니다. 도와주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자. 불쌍한 사람 말고.
2023.09.14. 평가에 관하여 - 실패 시 리스크를 고려하라
1.
한 왕국에 공주가 병을 앓았다. 왕은 그 공주의 병을 고치는 이를 부마로 삼겠다고 하고 방을 붙였다.
2.
그 왕국에는 세 형제가 살았다. 각자 마법의 망원경병을 고칠 수 있는 사과, 마법의 양탄자를 갖고 있었다. 우연히 마법의 망원경을 보고 그 사실을 발견한 세 형제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공주에게 날아가 사과를 먹여 공주의 병을 고쳤다. 누가 부마가 되어야 할까?
3.
결론은 사과를 준 사람이 부마가 되었다. 왜냐하면, 1) 공주가 살지 못했다면 누가 가장 큰 위험에 빠졌을까? 사과를 준 사람일 것이다. 2) 망원경과 양탄자는 그대로 남아있지만 사과는 남아있지 않다.
어떤 선택을 할 때 1)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2) 내가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지 상상해보자.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을 할 것.
2023.09.15. 왜 훌륭한 목표와 전략이 실행에서 실패할까? - 목표를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들어라
1.
회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직원들과 토의해서 10개 이내로 정하라.
2.
이를 화이트보드에 정리하고, 누가 할 것인지 책임을 명확히 하라.
3.
목표 대비 진행 상황을 매주 또는 매달 지표그래프로 표시하고 목표 평가 미팅을 하라.
목표가 눈에 보이게 만들자. 매주, 매달 측정 가능하게 만들자. 보이지 않으면 측정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다. 지금 나는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출근하지? 배움의 시간을 핑계로 측정을 하지 않는 건 아닐까? 내 목표가 추상적일수록 스스로 힘들어진다.
2023.09.16. 철학, 핵심가치에 대하여 - 조직의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끈
1.
회사의 미션은 자신만 잘 먹고 잘 살자는 게 아니다. 세상에 뭔가 공헌하자는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이게 있어야 큰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2.
핵심가치는 의사결정의 우선순위다. 대표의 철학이며, 돈 벌 다른 기회가 있어도 이를 포기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가치다.
3.
물론 미션, 핵심가치도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지만, 매년 바뀐다면 그건 핵심가치라 할 수 없다. 핵심가치는 꾸준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
내가 청년들에 꽂힌 이유를 기억하자. 청년들의 사명, 삶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내 가치관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이 가치관을 바꾸지 않을 자신이 있다. 청년들도 이 핵심가치를 바꾸지 않는다면, 나는 청년들과 계속 함께할 것이다.
2023.09.17. 또라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유 - 모두가 불신에 빠진다
1.
또라이는 횡포와 무례, 비열한 짓을 일삼고 남들을 교묘하게 괴롭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2.
이들이 선한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악용하는 순간 나머지가 피해를 입는다. 한 사람의 배신으로 신뢰가 깨지고 서로를 불신하게 된다.
3.
이들은 빨리 헤어질수록 자신과 조직에게 도움이 된다. 이들은 교화되지 않고 선한 뜻도 통하지 않는다.
책에선 5% 정도가 또라이라고 했지만, 기업의 문화가 또라이들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다. 정확히는 그들의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주변으로 전염되는 것에 가까울 것. 나도 또라이로 기억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에 집중해야겠다.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라도 해야 하나?)
2023.09.18. 최고의 실행이 안 먹히는 이유 - 자신에게 맞는 옷
1.
우리가 책에서 본 최고의 실행을 도입할 때 주의할 것 : Context를 놓치지 말 것
2.
Text에 집중해서 무작정 듣고 읽고 배운다고 다른 회사의 성과가 복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회사의 함수는 다른 회사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인풋을 넣어도 다른 아웃풋이 나온다.
3.
자신과 자신의 조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상태에서 역량과 문화에 맞게 조율해서 적용해야 한다.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주제. 베이스로 태어나 일렉 솔로를 하려고 하면 얼추 흉내는 낼 수 있어도 몸이 고생한다. 많은 책을 읽는 요즘, 나에게 질문하지 않고 이것 저것 주워먹다보면 배탈나지 않을까? 20의 노력으로 80이 바뀔, 그런 문장을 뽑아내자.
2023.09.19. 우리를 성공하게 한 비결이 우리를 실패하게 할 수 있다 - 절대란 없다, 유연한 사고
1.
NASA가 챌린저 호를 발사하기 전 한 기술자는 소량의 가스 누출을 발견했다. 하지만 NASA의 문화인 ‘정량화한 데이터’가 없었기에 발사를 막을 수 없었고, 챌린저 호는 발사 후 폭발했다.
2.
리더는 정량적, 논리적 자료가 아닌 현장에 가까운 사람들의 감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3.
복잡한 상황, 문제를 대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바로 ‘유연성’이다.
리더의 유연성도 중요하지만 직원이 가진 뛰어난 역량과 신뢰 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기술자는 NASA에서 일할 만큼, 미세한 가스 유출을 발견할 만큼 뛰어났다. 유연성을 적용하고 싶어질 만큼 신뢰를 미리 쌓아두자.
2023.09.20. 행복한 퇴사자 vs 불행한 퇴사자 - 퇴사 이후의 관계
1.
좋은 리더나 나쁜 리더나 구성원의 퇴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다만 퇴사 이유와 이후의 관계가 다르다.
2.
좋은 리더와 함께하면 성장하여 이직한다. 퇴사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반면 나쁜 리더와 함께하면 성장이 없어서 이직한다. 퇴사 후 관계를 끊어버린다.
3.
그러니 리더든 구성원이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역으로 생각해보면, 퇴사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리더라 말할 수 있다. 아무리 성장하고 좋은 조건으로 이직해도 관계가 끊기면 없었던 사람과 마찬가지다. 흔적을 남기는 건 외부 고객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에게도 필요하다.
2023.09.21. 상사에게 직언을 어떻게 해야 하나? - 직언은 상대의 이익을 섞어서 해야 한다
1.
몽골이 금나라를 칠 때 태종은 한 성을 점령한다. 태종은 관습에 따라 성에 거주하던 모든 사람을 죽이려 했다.
2.
태종의 재상인 야율초재는 무고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게 잔인함만 부각시키고 원한만 일으킬 것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이걸 그대로 말했다간 태종은 지금까지 잔인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게 된다.
3.
야율초재는 진기한 물건을 만드는 기술자가 많고 이들을 살릴 때 태종에게 이득이 된다고 조언했다. 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언한 야율초재를 기특하게 여기며 그의 말을 들었다.
고객 관점은 외부 고객과 내부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상대에게 대접 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대접해줘야 한다. 계약을 위해서는 상대에게 이득이 되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 상대방을 위하는 게 내 격이 된다_카스)
2023.09.23. 힘들게 하는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상사도 고객이다
1.
상사와 잘 지내기 위한 근본원리와 기술을 갖춰라. 근본원리는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다.
2.
신뢰를 쌓기 위해선 1)크고 작은 성공을 쌓고, 2)성실하고 충성된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3)인간적인 친밀감을 쌓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
3.
피터 드러커는 “(상사를) 적절하게 관리해서 상사가 당신의 성과, 목표, 성공에 도움이 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상사를 관리한다는 표현이 신박하다. 결국 내가 하기 나름 아닐까. 상사는 기본적으로 나보다 위에 있기에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고객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근본원리는 같고, 지름길은 없다.
2023.09.24. 10명의 파워풀한 팀을 만들 수 있다면 1천 명이 되어도 문제가 없다 - CEO는 1천 명을 하나하나 리딩하는 사람이 아니다
1.
지금 10명으로 파워풀한 한 팀을 만들지 못한다면 100명만 되어도 관리가 어렵다.
2.
100명이 되든 1,000명이 되든 10,000명이 되든 CEO는 직속 임원 10명과 주로 일한다. 각 임원이 10명의 팀장과 일할 것이다.
3.
그러니 중요한 건 지금 10명이다. 10명과 파워풀한 한 팀을 만들면 자연스레 그들이 CEO와 함께 기업 문화를 만들 것이다.
끊어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 관리의 처음과 끝이다. 그만큼 시작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하나로 묶어야 한다. 나는 지금 앞사람과 잘 엮여 있을까? 내가 아무리 내 뒤를 잘 엮어도 앞과 연결이 안 되면 조직에 해가 될 뿐이다.
2023.09.25. 변화에 대하여 - 대부분의 사람 안에는 뜨거운 열정이 있다, 단지 감추어졌을 뿐
1.
상대를 바꾸려면 상대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 내가 바꾸는 게 아니다. 변화를 선택하도록 도와야 한다.
2.
우선 상대에게 변화가 필요한지 확인하자.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돕는다면 그건 오지랖이다.
3.
다음으로 상대의 현재 모습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관점을 버려야 한다. 틀린 게 아니라 상대에게 익숙한 것임을 이해해줘야 한다.
4.
마지막으로 선택이 상대의 몫임을 명확히 해주어야 한다. 상대의 삶은 내 것이 아니다. 주체적인 판단이 가능해야 지속 가능하다.
조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를 잘 알아야겠다. 저자는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음을 이야기한 게 아니다. 오히려 특정 위치에서 하는 조언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이를 더 옳은 방향으로 사용할 것을 이야기한 것이다. 영향력에는 책임감이 뒤따른다.
2023.09.26. 새로운 일을 꺼리고 저항하는 이유는 싫어서가 아니라 몰라서이다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1.
사람들이 저항하는 이유는 ‘익숙함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 마음 속에는 새로운 것을 잘 다루지 못해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2.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 1) 끊임없이 이야기할 것. 2)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3.
특히 리더라면 구성원만 배우게 시키지 말고 자신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새로운 변화가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걸 알게 되면 자연스레 스스로 변할 것이다.
사람은 변화를 겪으며 강해진다고 한다. 메타인지 관점으로 해석해보면, 내 노력으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아닐까. 직접 해보지 않고는 내가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일을 할 때도 나와 청년들 모두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으로 생각하자.
2023.09.27. 이게 우리가 살 길 - 계속기업의 중요성
1.
흔히 우리는 사업을 상대가 죽거나 내가 죽어야 하는 전쟁에 비유한다. 하지만 내 경험 상 사업은 공연과 유사하다. 각각 고객에게 자신의 기량을 뽐내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2.
고객들은 1등 공연만 찾지 않는다. 훌륭한 기업은 경쟁자가 아닌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협력의 생태계를 만든다.
3.
이기심과 이타심의 조화를 이루어라. 이타심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를 생존하게 만든다.
5월, 죠셉이 계속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게 생각난다. 물론 오늘 내용과 맥락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기업은 생존해야 한다는 메시지 자체는 동일하다. 청년들은 다른 세무사무소와 싸우지 않는다. 세무 서비스를 제공 받을 고객에 집중하며 협력의 생태계를 제안하고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23.10.04. 리더가 되기 전까지는 자신을 성장시키지만, 리더가 된 후에는 타인을 성장시킨다 - 타인을 성장시킬 수 있을 때 리더가 될 수 있다
1.
팀장은 팀원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팀장의 역할은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숫자 이상의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2.
핵심 목표와 핵심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엉뚱한 방향으로 열심히 하면 고생만 하다가 끝난다.
3.
팀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팀원들의 노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보여주기 식 일하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오늘 제목은 다르게 읽힌다. 타인을 성장시킬 수 있을 때 리더가 될 수 있다. 일 잘하는 것에서 그쳐선 안 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리면서 내 위치가 그래프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하자. 성장해본 사람이 성장하는 법을 잘 알고, 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2023.10.05.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 - 프로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다
1.
“프로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다. (…) 동기부여는 상사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이다.”
2.
누군가 부여해주는 동기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좋은 유튜브 영상, 글, 설교 등은 보조제일 뿐 근원이 될 수 없다.
3.
리더가 해야 할 일은 구성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사실을 진실되게 전해주는 것이다. 그가 스스로 내면에 있는 자신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저자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라지만 스스로의 목적과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물론 남이 정의해주는 것도 웃기지만, 때로는 남의 눈에서 본 게 내가 생각한 내 모습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 동기부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 앞으로 주목 받을 능력이 아닐까. 내면의 목소리에 경청할 줄 알아야 상대에게도 경청할 수 있을 것 같다.
2023.10.08.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려면? - I have a dream
1.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게는 꿈이 있다’라는 말에는 ‘세상이 어떠하든 여기 모인 분들이 어떠하든 나는 이 꿈을 가지고 있고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라는 의지와 갈망이 있다.
2.
세상은 꿈을 권고하는 사람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꿈이 선명한 사람을 따른다.
3.
자신의 꿈을 선택하고 그것을 선포하면 된다.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준다.
누구나 꿈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꿈을 이루는 사람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꿈을 부끄럼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약속(선포)하고 이를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느냐이다. 물론 모든 약속을 지키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삶에서 없앨 순 없다. 꿈을 가진 것에서 그치지 말 것.
2023.10.09. Learn it all은 Know it all을 이긴다 - 자신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법
1.
아는 체 하지 말고 겸손하게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도록 배우고 탐구하고 실험하라.
2.
회사 다닌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가이다.
3.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을 이긴다.
열심히 말고 잘 배우자. 잘 배우면 3년 걸릴 걸 1년, 10년 걸릴 걸 3년 걸려서 이룬다. 심지어 복리 효과가 붙어서, 더 가속화될 것이다.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잘 배우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다. 잘 배우기 위해선 생각하고, 표현하고, 실험(도전)해야 한다.
2023.10.10. 일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일을 시키는 방식을 싫어하는 것이다 - 보이게 설명하라
1.
젊은 직원들도 일을 좋아한다. 만약 일을 하기 싫어하는 직원이라면 진짜 일이 힘든 건지 아니면 일을 시키는 방식이 문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2.
그들도 의미가 분명하고, 큰 그림이 보이고, 자신의 공헌이 보이며, 성장할 수 있음이 확인되면 분명 열심히 일한다.
3.
문제를 잘못 보면 엉뚱한 답을 낸다. 일이 힘든 게 아니다. 단지 일을 시키는 방식이 달라서 싫어하는 것 뿐이다.
무조건 OK 하지 말자. 리더가 시키면 ‘큰 뜻이 있으시겠지’ 하고 일단 행동하는 편이었는데, 왜 해야 하는지 순수한 호기심에라도 물어봐야겠다. 일하고 시킨 이유를 찾기보다 일하기 전 이유를 알고 일하면 더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2023.10.11.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첫 번째 열쇠 -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라
1.
세대와 무관하게 조직을 하나로 묶는 원리, 명확한 목적과 대담한 목표, 자율성, 성장이 분명하면 사람들을 묶을 수 있다.
2.
그런데 이걸 따로 배우지 않고도 자연스레 사람들을 묶는 방법이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라.
3.
도구로, 수단으로 보지 말고 진정성을 담아 사람을 대하라. 마치 자녀를 대하듯. 만약 진정성을 다했는데도 상대가 이걸 몰라준다면 그건 당신의 책임이 아니다.
최근 자신을 성찰하며 느낀 것 중 하나.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상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을 내 목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진 않았을까. 연말도 다가오는데, 오랜만에 다시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2023.10.12. 나쁜 팀은 없다. 나쁜 리더가 있을 뿐이다 -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1.
뛰어난 리더는 어느 조직을 맡아도 팀을 부흥시키고 승리하게 한다. 설령 그가 떠나도 그 영향은 구성원들에게 심어진다.
2.
만약 당신이 뛰어난 리더가 이끌던 팀을 이끌어야 한다면, 오히려 훈련된 구성원들에게 맡기고 배우는 게 도와주는 것일 수 있다.
3.
조직이 부흥하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리더의 책임이다.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다시 생각해본다. 물론 나도 영향력을 끼치는 것에 중독된 사람이지만 지금 청년들에서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선 안 된다. 지금은 조직을 이끌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축적(준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다만 그 기간을 남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끌어 올릴 것. 진짜 레이스는 내년부터 시작이다. 관성은 무서워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물체를 멈추는 건 멈춘 물체를 움직이는 것만큼 어렵다.
2023.10.13. 조직의 건강한 성장의 가장 큰 위험 - 사일로 없애기
1.
사일로 이펙트: 기업에서 조직의 각 부서들이 사일로(큰 탑 모양의 곡식 저장고)처럼 서로 다른 부서와 담을 쌓고, 자기 부서의 이익만 추구하는 현상
2.
사일로가 무서운 이유는 사일로에 갇힌 이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사일로 안에 갇혀버린다.
3.
사일로를 없애는데 집중해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상황과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오늘은 조금 다른 측면에서 해석하게 된다. 심리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들린다. 내가 리더가 되려면 다른 팀원들과의 마음 교류에도 사일로가 없어야 한다. 내 벽을 허무는 건 기본이고 상대의 벽도 허물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것을 잊지 말자.
2023.10.14. 다름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지 마라
1.
기업의 문화, 관습, 일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다름을 이해하지 않고는 회사와 리더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2.
리더는 이 다름을 파악하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기존의 관습을 가진 사람들을 혁신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혁신의 동반자로 만들어야 한다.
3.
만약 도저히 맞추기 힘들 것 같으면 그 회사를 떠나 자신과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이 다른 주제로 나온 적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의 다름을 보고 고쳐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사람과의 첫 단추가 일그러지게 된다. 개인 간 뿐만 아니라 조직과 리더 사이에서도 적용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내가 청년들과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청년들의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게 첫 걸음이다.
2023.10.15. 우리가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가정이 때로 우리를 한계 짓는다 -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라
1.
한 영역에서 오래 일하면 업무 이해도와 전문성은 높아진다. 하지만 애벌레가 더 큰 애벌레가 되는 변화일 뿐,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변신을 생각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2.
그 이유는 당연한 게 생기기 때문이다. 어떤 업무가 다가와도 자연스레 기존의 방식을 채택해서 일하게 된다. 이 가정들은 그들에게 깨지지 않는 법칙이 된다.
3.
또한 비효율적인 게 숙달되어 편해진다. 편해지면 효율적이지 않아도 바꾸고 싶지 않다.
내가 청년들에서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절대 비효율적인 것들에 익숙해져선 안 된다. 검증하는 과정에서 생략 가능한 것들을 찾아내고, 자료를 수취하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걸 지우는 것 이상으로 더 넓은, 높은 관점을 갖춰야 한다. 세무업의 전체 흐름, 개념, 기준을 세워야 한다.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이 내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2023.10.16. 사람들은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뿐이다 - 사람들을 움직이고 싶다면 이득을 만들어 줘라
1.
한국의 CEO와 조직이 자주 바뀌고 구 시대의 경영 방식을 고집하며, 공무원들이 혁신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무능력해서가 아니다. 현재 시스템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게 그들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2.
시스템을 바꾸지 않은 채, 그 시스템 내에 있는 사람들의 능력이나 자발성, 윤리성, 국민성을 논해도 바뀌는 것은 없다. 어차피 인간의 본성은 자신의 이득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심지어 이타심도 이득에서 나온다)
3.
만약 변화를 원한다면 이득을 쫓는 사람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서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 실험하고, 실행하고, 다시 수정해야 한다.
시스템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눈 앞의 일에 매몰되지 말 것. 지금 내가 하는, 내게 이득이 되는 상황을 거슬러 올라가면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내게 이득이 되는 상황은 자유롭게 공부하며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고, 이게 청년들의 방식이다. 내가 받은 것들을 다시 흘려 보낼 것. 그 환경을 다른 이들에게 만들어줄 것. 그게 청년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다. 그게 나에게 다시 이득을 만들어 줄 것이다.
2023.10.17. 너 웃어? 장난해? - 더 웃고 떠들어라
1.
우리나라는 너무 필사적으로 ‘열심’이고 ‘비장’했다. 기계처럼 훈련받고 일했다.
2.
이건 우리나라가 가난과 고통에서 탈출케한 동력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자율’과 ‘즐거움’을 배우지 못했다.
3.
이제는 균형이 필요하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려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내게 정말 필요한 부분. 리더는 재밌어야 한다. 난 지금도 너무 엄숙하고 진지하고 무겁다. 가볍게 생각하자. 단순하게 받아들이자.
2023.10.18. 비효율의 숙달화 - Change가 아닌 Transformation
1.
일터에서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 중 하나는 ‘비효율의 숙달화’이다. 비효율적인 일이 숙달되면 자신이 일하는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또한 자신은 열심히 일했다고 착각하게 된다.
2.
그런데 수많은 조직들이 이를 변화시키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 일을 안 하면 자신이 할 일이 없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우리는 Change가 아닌 Transformation을 해야 한다. 전자가 더 좋은 마차를 만드는 거라면 후자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다. 전자가 더 큰 애벌레가 되는 거라면 후자는 나비가 되는 것이다.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나는 빠르게 적응한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다. 비효율적인 것에 빠르게 적응해버리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익숙함과 불편함에 집중하지 말고 일에 집중해보자. 청년들에는 반복적인 업무를 없앨 수 있는 IT팀이 있다.
2023.10.19. 좋은 회사란 무엇인가? - 나랑 잘 맞는 회사
1.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다. 구글의 문화, 아마존의 문화, 애플의 문화, 알리바바의 문화, 삼성의 문화가 각각 다르다.
2.
중요한 건 회사와 직원의 가치관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게 다르면 고통스러워서 오래 못 버티기 때문이다.
3.
명확한 가치관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요구된다. 그래야 서로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성공에 이르는 방법은 당연하다. 5+5도 10이고, 8+2도 10이고, 5X2도 10이고, 20/2도 10이다. 성공은 내게 잘 맞는 방법으로 10을 만드는 거고, 그 방법이 일치하는 회사를, 동료들을 만나는 거다.
2023.10.20. 착한 리더는 호구가 될 수도 있다 - 자비와 두려움
1.
송나라 벼슬아치 자한은 왕에게 칭찬과 상을 내리는 것만 시키고, 자신은 벌을 내리는 것만 했다.
2.
자한의 악명은 높아졌고, 백성들과 신하들은 왕이 아닌 자한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3.
백성들과 신하들은 자한을 따르기 시작했고 결국 자한이 왕이 되었다.
착하기만 해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자비와 두려움을 양손에 들어야 한다. 진짜 실력은 팀원에게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구별하고 선택하는 능력이다. 자비가 필요할 때 두려움을 선택하면 떠나갈 것이고, 두려움이 필요할 때 자비를 선택하면 잡아먹힌다.
2023.10.21. 전문가는 자신이 움직이고, 리더는 타인을 움직인다 - 사업을 할 줄 알아야 한다
1.
훌륭한 전문가 역할과 훌륭한 리더 역할을 하는 건 각각 다른 문제다. 한 쪽을 잘한다고 다른 쪽도 무조건 잘하리란 보장은 없다. 두 능력은 각각 다른 영역이다.
2.
전문가와 리더는 어떤 대상을 움직이느냐에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는 자신이 일한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시킨다.
3.
리더는 타인을 일하게 한다. 비전을 그리고 목표를 제시한다. 각각에게 적절한 역할을 맡긴다. 그들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만든다.
리더가 된다는 건 자신의 사업을 꾸릴 줄 아는 사람이다. 훌륭한 전문가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얼마나 까탈스럽고 자존감이 강할까. 결국 납득 가능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능력, 글 쓰고 말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사람을 다룰 줄 안다면,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줄 안다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
2023.10.22.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용기 - 배움과 성장을 만드는 기회
1.
“모른다는 것과 실패했다는 것은 멍청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천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팀이 필요합니다.”
2.
하지만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기 위해선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리더에게는 책임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더욱 많은 용기가 필요해진다.
3.
사실 구성원들은 리더가 잘 모르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구성원에게 존경 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모를 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이 자세가 리더의 출발점이다.
리더가 잘 모른다는 걸 팀원에게 공개할 때 용기가 필요한 이유는 팀원에게 무시당하는 게 두려워서일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팀원이 단 하나의 상황으로 리더를 무시하진 않는다. 만약 자신이 몰라서 무시당한다면, 그건 진짜 그걸 몰라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리더가 보여줘야 할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과 더불어 이것도 모르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것이다. 모든 걸 잘하는 리더는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는 게 맞는 방향, 거시적인 방향을 잡고 방향에 맞는 목표를 제시하자. 내가 말하는 꿈들은 현실이 될 것 같다는 설득력을 갖추자.
2023.10.23. 유능한 직원을 무능하게 만드는 간단한 방법 - 일단 의심하라
1.
유능한 직원을 무능하게 만드는 방법 : 능력을 의심하라 → 자존심과 업무의욕의 감소 → 업무 능률의 하락 → 더 강한 의심 → (반복)
2.
무능한 직원을 유능하게 만드는 방법 : 성장가능성을 믿어줘라 → 자존심과 업무의욕의 상승 → 업무 능률의 상승 → 더 강한 확신 → (반복)
3.
확증편향을 경계하고, 이용할 것
스스로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나 자신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라. 나는 할 수 있고, 더 잘해낼 것이다.
2023.10.24. 내가 말하지 않으면 리더도 나를 잘 모른다 - 리더는 신이 아니다
1.
알아서 내 모든 것을 파악해주는 리더는 많지 않다. 제안하고 표현해야 리더도 내 생각을 알 수 있다.
2.
심지어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리더는 내가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
만약 진심을 담아서, 논리적으로 내 주장을 표현한다면 리더는 이를 듣고 수용해줄 것이다. 물론 이것도 자주 요청하거나 논리의 비약이 있다면 적절하지 않겠지만.
오늘 마린이 내게 어떤 팀장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바로 대답하지 못한 이유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면, 나는 팀장이 되고 싶은 건 맞다. 왜 그걸 먼저 말하지 못했을까.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 마린은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과, 미래에 팀장이 되고 싶은 것 모두 알고 있었다. 마린이 이미 알아차린 것이 내겐 감사한 것임을 기억하자.
2023.10.25. 리더가 상처받지 않고 직원 피드백 받는 법 - 피드포워드
1.
피드포워드(feedforward)란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피드백과는 달리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코멘트를 말한다.
2.
자신의 문제를 물어보는 건 자신의 과거를 물어보는 것과 같다. 이보다는 ‘내가 이런 부분을 잘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물어보는 게 피드포워드다.
3.
질문의 초점만 바꿔도 수동적이던 응답들이 능동적은 응답으로 바뀌는 걸 경험할 수 있다.
피드포워드의 핵심도 결국 좋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에 달려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는 내 질문이 결정한다. 질문은 곧 생각이다. 질문을 던지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갖자. 본질, 목적, 흐름을 벗어나는 질문은 아닌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될 것이다.
2023.10.26.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성격을 바꾸어야 할까? - 흔들리지 않는 꾸준함
1.
훌륭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특정한 성격이 아니다. 끈질김이다. 1) 흔들리지 않고, 2) 꾸준히 나아가, 3) 목적을 달성했다.
2.
하지만 무작정 끈질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것에 끈질기다면 그것은 독선이며 아집이다. 큰 꿈과 목적, 원칙과 가치에 대해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치를 유지하는데 끈질겨야 한다.
3.
훌륭한 리더들은 자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손해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것이 뛰어난 성과를 이루어낸 원동력이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방향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한다. 물론 방향을 잡은 후 걸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잘못된 방향을 가지고 걸어가면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훌륭한 리더들이 자신의 원칙을 세울 때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 뜻만 고집하며 정했을까? 아마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원칙이 나온 것일 거다. 원천 업무 프로세스를 분리하기 위해서도 당연히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그 원칙을 세울 때 내 주변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 꼭 기억하자. 실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진심을 전달하자.
2023.10.29. 리더가 존경받기 어려운 17가지 이유 - 리더뿐만 아니라
1.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은 항상 구성원들에게 돌린다.
2.
성공하면 그 공은 자신이 가로챈다.
3.
직원에게 비열한 언사와 행동으로 감정적인 상처를 준다.
4.
자기보다 나이가 적으면 무조건 반말을 쓴다.
5.
능력이 부족하여 직원들에게 엉뚱한 일들을 시켜 고생만 시킨다. 보고 때 상사에게 혼나면 자신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부하직원에게 자료 잘못 만들었다고 혼낸다.
6.
경영진에게 똑똑하게 대응하지 못해서 같이 일하는 팀 전체가 회사의 신뢰를 잃게 한다.
7.
아무 주관도 아이디어도 없이 있다가 상사가 어떤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말 한마디를 하면 10배의 부정적인 말을 쏟아낸다.
8.
보고자료에 시시콜콜 참견하고 고생해서 만들어가면 온갖 비판만 한다.
9.
상사에게 간단하게 말이나 메일로 보고할 수 있는 것도 수도 없이 자료 만들고 수정하게 하여 시간 낭비를 시킨다.
10.
위임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침도 코칭도 없이 방치한다. 배울 것이 없다.
11.
상사 앞에서는 자기가 다 지원해 줄 것처럼 이야기해놓고 뒤돌아서면 말만 늘어 놓는다. 고생해서 겨우 성공하면 자기가 지원해서 되었다고 떠들고 다닌다. 실패하면 자기는 엄청나게 지원했는데 자기 말을 안 들어서 실패했다고 떠들고 다닌다.
12.
근무 시간에 빈둥거리다가 퇴근 가까이 되면 일을 시킨다.
13.
공부는 하지 않고 눈치와 인맥으로만 대충 생존하려 한다.
14.
지시할 때 왜 이런 지시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15.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다.
16.
항상 우유부단하여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미룬다.
17.
목표와 우선수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의 수행에만 급급하다.
리더뿐만 아니라 동료로써, 사람 대 사람으로써 과연 이 모습을 좋아할 사람이 있기는 할까. 누군가가 나에게 실망하게 되었을 때, 좌절만 하지 말고 그 모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2023.10.30. 비효율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 신뢰 형성은 비효율이 수반된다
1.
직원에게 정과 신뢰를 줘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신뢰를 주지 않으면 이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다.
2.
만약 연봉이 5천만원이고 신뢰가 2천만원이라면 외부에서 8천만원을 제안 받을 때 흔들리겠지만 6천만원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게 된다.
3.
그러므로 이 신뢰를 쌓는 비효율의 과정에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멈추지 말라. 오히려 적은 돈으로(5천만원) 직원의 이탈을 막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첨언을 더하자면, 신뢰에도 분명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신뢰를 조금 쌓는 것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신뢰가 형성되고 난 이후 더 높은 신뢰도를 쌓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미 기본적인 신뢰를 확인하기 위해 서로 주고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023.10.31.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 하지만 눈과 귀, 그리고 두 손은 연주자들을 향해 있다
1.
리더의 솔선수범은 구성원의 일을 대신 해주는 게 아니다. 구성원의 업무 방식이나 속도가 답답하더라도 믿고 맡겨줘야 그들이 성장한다.
2.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들의 업무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3.
그러기 위해선 1)회사 전체의 미션, 전략, 목표에 알맞은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하며, 2)구성원들이 목표에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야 하며, 3)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4) 함께 협업하여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함께 하는 동료들을 잘 알지 못하며 리더를 꿈꾸고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 단순히 일을 잘하는 능력만으로는 팀을 이끌 수 없다. 나는 지금 내 동료들을 얼마나 관찰하고 있나? 그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한 적은 있었나? 각자의 장점을 알고 있었나? 외부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에게도 눈과 귀를 기울여야겠다. 준비해야 한다.
2023.11.1. 리더는 직원과 어느 정도 개인적 유대를 맺어야 할까? - 중도의 미덕
1.
많은 리더들이 사적인 유대 관계를 아예 맺지 않거나, 혹은 가족이나 친구처럼 너무 친밀하게 지내곤 한다. 하지만 양극단은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2.
구성원에 대한 개인적 관심 없이는 조직이 탄탄해질 수 없다. 업무 성과에 대한 칭찬 이외에도 개인적인 칭찬과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아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3.
다만 적절한 거리 유지는 필수다. 회사는 놀이터가 아니다. 특정 직원들하고만 친밀한 유대 관계, 사적인 관계를 쌓는 게 눈에 보이는 순간 정치와 파벌을 만드게 된다. 핵심은 회사의 목표, 사업의 성공이다.
역시나 중도는 어렵다. 개인적으로 애매한 답을 싫어해서 항상 대답이 한 극단으로 치우치곤 하는데, 그러다보면 중도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걸 놓치게 된다. 중간을 찾기 위해선 기준이 필요하고, 그 기준은 스스로 만들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특히 회사 경영진) 형성하는 게 건강할 것이다.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지만, 그게 꼭 극단적인 친밀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2023.11.05. ‘팀장’이 아니라 ‘리더’로서 소명 의식이 중요하다 - 직책과 상관 없이 행복하게 일하는 법
1.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과 열정이 강하다는 건 양날의 검이다. 왜냐하면 그 직업을 잃었을 때 절망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이건 리더들도 마찬가지다.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오면 패배감을 크게 느낀다.
2.
직업에 집중하지 말고 직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뜻을 명확히 할 것. 그럼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오더라도 계속해서 그 뜻을 위해 달려갈 수 있다.
3.
직위나 직책이 아니라 역할로서 리더의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소명이 바뀌는 문제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나는 직업이 많이 바뀐 사람이다. 하지만 소명은 여전하다고 굳게 믿는다. 내 주변 사람들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위로해주는 게 죽을 때까지 가져갈 소명이다. 이건 내게 주변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절대 없어지지 않을 행복이다.
2023.11.06. 사람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마라 - 시스템을 바꿔라
1.
돌이 왜 땅으로 떨어질까? 과학을 모르는 사람은 돌이 무거워서라고 대답하고 과학을 아는 사람은 중력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2.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는 돌이 아니라 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근본적인 변화는 그것을 만드는 힘인 환경과 시스템을 파악해서 바꿔야 한다.
3.
사람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 인식 개선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추면 그 변화는 일시적이다. 지속가능한 변화는 시스템에서 시작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스템을 볼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대부분은 사람에게서 그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나도 나중에 팀원으로부터 좋지 않은 결과를 마주하고 ‘왜’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볼 수 있어야겠다.
2023.11.07.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 어떤 장애물을 뚫고 왔을까?
1.
동일한 위치에 오른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배경도 좋고 인물도 좋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둘 다 좋지 않다. 함께 일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2.
대개 전자를 고르고 싶겠지만, 후자가 더 능력 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후자는 더 많은 장애물과 유리천장을 뚫고 동일한 위치에 올랐기 때문이다.
3.
진짜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의 성과를 통해 증명된다.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
선택 받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장애물과 유리천장을 뚫어야 하는 사람이다. 간절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 일반적인 세무법인에서 내 학벌과 스펙, 경력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보잘 것 없다. 선택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선입관을 줄여야 한다. 자격증과 학벌, 경력 그 이상의 것을 보려고 노력하자. 우선은 성과에 집중하고, 그 성과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을 두자.
2023.11.08. 있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시너지는 내가 만든다
1.
“시너지는 ‘자, 여기 있습니다’ 하듯이 정해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주류회사 산토리 사장은 빔을 인수했지만 빔의 방식을 배우기 위해 제조 현장으로 직접 찾아 갔다. 현장 사람들은 이를 보고 감동했다.
3.
또한 빔 직원들을 산토리에 초청해 산토리의 장인정신을 공유했다. 산토리와 빔은 위스키를 개발했고 하이볼 문화를 만들었다.
단순히 인수합병만을 하면서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자. 직원들을 모으기만 하는 건 팀이 아니다. 각자의 장점을 발견하고 서로 잘하는 업무들을 맡겨서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가만히 두면 그냥 1+1=2가 되지만, 시너지는 3, 4, 5 … 100을 만든다.
2023.11.14. 저 사람은 어떻게 저 자리에 올랐을까? - 인정할만한 무언가
1.
직위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특기와 운이 뒤따른다. 어떤 위치에 있다는 건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는 뜻이다.
2.
또한 대부분 자신에게 주어진 직위의 끝에 놓인 사람들은 무능해 보일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나 한계란 존재하기 때문이다.
3.
그러니 무능함만 지켜보지 말고 그 전까지 갈고 닦으며 키워온 그들만의 재주를 인정해주자. 그리고 승진을 원한다면 그들처럼 자신의 재주를 갈고 닦자.
내가 높은 자리에 오르기를 원한다면, 많은 영향력을 갖길 원한다면 지금 높은 자리에 있는 리더쉽을 존중해야 한다. 증명된 사람들에게서 그 증명된 가치를 찾지 못하는데 어떻게 내가 많은 사람들의 가치를 발견해줘야 할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어불성설이다.
2023.11.20. 창문을 열면 파리도 들어온다 - 하지만 신선한 공기를 포기할 순 없다
1.
세상을,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은 고고한 작업이 아니다. 진흙탕 싸움이며, 몸에 진흙이 묻는 게 당연하다.
2.
하지만 그게 무섭다고 그 싸움을 포기할 순 없다. 그 가치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3.
변화가 필요한 곳에는 그런 싸움을 견딜 줄 아는 독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나는 독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예측 가능한 모습을 넘어서서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은 평가를 받고 싶다. 저 사람이라면 다를 거야, 저 사람과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을 주고 싶다.
2023.11.21. 상대가 진짜 똑똑한지 허풍인지 구별하는 방법 - 최근에 자신의 의견을 바꾼 적 있는지 물어볼 것
1.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이해를 수정한다. (…) 자신의 예전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언제든 바꾼다.”
2.
자신의 의사결정을 바꾸는 것을 ‘자신이 틀렸고 패배했고 어리석었다’ 고 인정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마라.
3.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에 집착하진 않는다.
나는 아직 세무를 잘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 주관을 갖고, 틀리더라도 용기내어 세무업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자세는 필요하다. 내가 틀린 것인지, 아무도 생각치 못한 혁신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나는 아직 판단하지 못하기에, 이걸 말하지 않으면 그냥 사라질 뿐이다. 대신 집착하진 말자.

3장 · 成熟 [성숙한 삶]

2023.11.22. 나를 밀어내는 사람 - 긍정적인 자세
1.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이끌어주는 사람, 또 하나는 뒤로 미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끌어주는 사람에게만 감사하지만 뒤로 미는 사람에게도 감사해야 한다.
2.
나를 밀어내는 사람 덕분에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상대가 잘 알아듣지 못할 때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상대가 책임지지 않을 때 일을 더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3.
그러므로 ‘나를 밀어내는 사람’ 조차도 나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는 바로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
불편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려면 생각해야 한다. 직관적으로,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면 자연스레 사람은 주변의 환경에 동화된다. 다르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 무언가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비판적일 정도로 날카롭게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없다.
2023.11.23. 나답게 산다는 것은?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을 포기함 - 나다움은 아름다움
1.
착한 것도 적절한 정도라면 괜찮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 과도하게 타인을 신경 쓰게 되고, 죄책감을 가지기도 하며, 좋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할 상대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고, 호구가 되어 이용당하기도 한다.
2.
물론 세상에 착한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주체적인 선택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면 결국 자신도 힘들고 타인에게 이용 당하고 만다.
3.
중요한 것은 나답게 사는 것이다. 나답게 사는 것은 남들의 기분이 아닌 내 기준에 맞추는 것이다.
옛말에 아름은 나라고 한다. 아름다움은 나다울 때 가능하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 분명 타인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자신의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가치관이 형성되었다면 이를 지키기 위해,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게 나를 나답게 만들고, 나를 사랑하게 만들고, 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2023.11.24. 실패한 후의 태도가 그 다음을 결정한다 - 실패가 아닌 또 다른 성공
1.
살다 보면 ‘실패’란 당연하다.
2.
술 먹고 상사나 고객을 원망하거나 또는 자책에 빠져 스스로 원망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다.
3.
겸허한 자세와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여기라. 용기 있게 찾아가 피드백을 받아라. 새롭게 준비한다면 그 실패는 인생의 값진 자산으로 남게 된다.
앤디의 말이 떠오른다. 절대 영업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 영업에 가서 하나라도 얻어 가는 게 있다면 그건 성공이다. 영업에 나가서 100% 성공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 영업을 통해 고객을 배운다면 그걸로 이미 성공한 것이다. 내가 그렇게 정한 거다.
2023.11.25.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 사람은 결말을 알 수 없다
1.
(...) 그 결말은 어떠할지 예측할 수 없다.
2.
좋은 일 같았지만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 같았지만 좋은 일도 되는 게 인생이다.
3.
과거는 과거다.
4.
밤이 있으면 낮이 오고, 낮이 있으면 밤이 오는 게 인생이다.
5.
단지, 행운이 부족한 어떤 이에게는 밤이 ‘조금’ 길고, 행운이 많은 어떤 이에게는 낮이 ‘조금’ 길뿐이다.
당시에는 밤이 죽을 듯 길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리 길지 않았던 것만 같습니다. 우린 모두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23.11.26. 자신의 의자의 세 번째 다리는? - 행복은 가까이 있다
1.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2.
결국 한마디로 말하면 무언가를 ‘구매’하거나 ‘여유’를 가지고 싶거나 세상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3.
그런데, 그건 지금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망각한다.
지금 목표가 되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목표 때문이라면 목적적합성에 어긋난다. 내가 앉아 있을 의자 다리 개수는 내가 세어야 한다. 적어도 3개는 필요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안전해지지만 사실 4개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2개면 안 된다. 주말에 약간의 음악과 영화, 낮잠을 갖자.
2023.11.27. 소박하게 사는 게 좋을까? 사치스럽게 사는 게 좋을까? - 스스로 선택할 수만 있다면 어느 것이든 괜찮다
1.
어떤 삶을 살든 자신이 ‘선택’하여 사는 것이라면 괜찮다. 진짜 자유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2.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면 어떤 선택에도 후회 없이 당당할 수 있다.
3.
자신을 알기 위해선 다양한 상황을 마주해야 한다.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하지만 그걸 알지 못한다고 해서 내리는 선택이 의미 없다고 하진 말자. 선택의 결과로 또 나를 알아가면 그걸로 의미 있는 것이라. 인생의 모든 순간은 선택이고, 나를 알아가는 기회다.
2023.11.28. 과제의 분리 -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것
1.
과제의 분리는 자신의 일과 타인의 일을 구분하는 것이다.
2.
과제의 분리가 이루어지면 상대방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 괘념치 않게 된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나의 일이 아니라 상대방의 일이기 때문이다.
3.
상대를 돕고 싶어도 상대가 그 도움을 원하지 않는데 애써 노력하려고 하지 말라. 그것은 책임이 아니라 오지랖이다. 그건 내가 해야 할 영역을 벗어났다.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과 맡겨야 할 부분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떡하면 내가 필요한 영역에 몰입할 수 있을까. 성과와 연결될 것이고, 관계에도 영향을 줄 부분이다. 내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과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다.
2023.11.29. 그만하자 - 삶은 선물
1.
스티븐 호킹은 처음에 우울증에 빠졌지만, 거울 속 초췌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이렇게 불평하고 절망하는데 낭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
그는 삶이 주는 선물을 누리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후 제게는 모든 것이 보너스처럼 느껴집니다.”
3.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는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을 했을 때, 두려움과 맞서 싸울 때, 삶은 선물이다.
삶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선택과 다툼은 피할 수 없고, 내가 바뀌지 않아도 주변이 바뀌면 결국 내가 바뀌게 된 것이 된다. 변화의 물결을 즐기고, 나 스스로와 대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살 때 삶은 즐거운 선물을 줄 것이다.
2023.11.30. 더 많이 행동하면 더 행복해진다 - 행복은 또다른 행동을 이끈다
1.
행복에 대한 유전적 요인은 50%, 환경적 요인은 10%이다. 그리고 나머지 40%는 매일의 습관이나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에서 결정된다.
2.
우리는 ‘스스로 의도한 행동’을 함으로써 행복을 느낀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행동 자체를 한 것이 행복을 결정한다. 결과는 부수적인 것이다.
3.
행동은 더 많은 행복을 부르고, 그 행복은 성공으로 이끈다. 그리고 그 행복은 다시 행동을 만든다. 더 많이 행동하면 더 행복하다.
매일의 습관이나 행동으로 무엇을 넣을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알기 위해선 내가 진짜 원하는 것,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을 깨닫는 게 선행 되어야 한다. 바뀌지 않을 60%에 한 눈 팔리지 말고 내가 선택해서 바꿀 수 있는 40%에 집중하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2023.12.2. 착한 척 하다보니 착하게 되었다 - 행동이 사람을 만든다
1.
“척을 하다 보니 그게 내 삶이 됐어요.”
2.
자신감 있는 포즈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3.
행복하면 웃게 되지만, 먼저 웃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기도 하지만, 행동이 생각을 만들기도 한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상대가 알 수 없다. 행동을 한다는 건 상대에게 내가 어떤지 알려주는 것이다. 상대가 내 행동을 보고 생각한다. 그 순간 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다.
2023.12.3.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가?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가? - 이미 결정되었다
1.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다. 환경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낼 뿐이다.”
2.
평소에는 그러지 않다가 위가가 닥치자 자신말 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게 아니다. 원래 그는 그런 사람이었고 환경이 그걸 드러낸 것이다.
3.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환경을 탓할 수 없다.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다.
이전에 들었던 문장이 떠오른다. 이미 링 위의 승부는 링 밖에서 결정되었다고. 이미 결정된 승자와 패자가 링 위에서 증명 받는 것이리라. 사실 일상에서도 매순간 경쟁이다. 타인과 경쟁하지 말고 나와 경쟁하자. 내가 어떤 사람으로 드러나는지는 내가 결정한다. 환경은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는가를 증명하는 링이다.
2023.12.4. 그게 다다 - 확대해석하지 말 것
1.
실수를 했으면 고치면 되고, 잘못을 하면 꾸중을 듣고, 성과가 안 나오면 교훈 삼아 다음에 잘하면 되고, 차였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
2.
그게 다다.
상상력이 좋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불리하다. 다양한 상황을 상상하게 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마저 가능성에 넣게 된다. 상상력이 강해지면 걱정을 사서 하게 된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나는 그렇게 태어난 사람은 것을. 걱정을 안 하기 위해 생각을 포기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솔직하게 소통하는 수밖에는 없다.
2023.12.5. 동일한 일만 계속하면 인생이 통째로 사라진다 - 같은 시간을 살아도 다르게 사는 법
1.
뇌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저장하지 않는다. ‘변화가 있는 것’만 저장하고 처리한다. 만약 변화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그 기간은 저장되지 않는다.
2.
CCTV도 마찬가지다. 모든 영상을 저장하지 않는다. 이제는 변경되는 부분만 기록한다.
3.
같은 시간을 다르게 사는 법: 인생에 변화를 만들어라. 새로운 곳을 가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것이다.
계속해서 변화를 만들 순 없다. 그럼 오히려 인생이 불안정해진다. 규칙적인 삶 속에서 변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가장 만만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게 성장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 그게 매순간 반복되면 매일 다른 삶을 살면서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스스로를 평가하고 내일의 내가 할 일을 만들어줘야 하는 이유다.
2023.12.7. 시그널이 불필요한 삶 - 진짜 자유는 선택과 기준에서 나온다
1.
진짜 자유한 사람은 고급 슈트에 넥타이를 조이고 포르셰를 타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필요할 때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다.
2.
자유와 소탈함, 선택은 엄청난 부자여야만 가능한 게 아니다. 자기 자신을 알며, 학식과 인격과 철학으로 무장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자신감이 넘치면 그 누구나 가능하다.
3.
누구를 대하더라도 당당하게 사는 삶, 누구나 가능하다.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도, 내가 명예롭고 싶은 이유도, 결국 자유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자. 내가 세운 가치관과 기준, 이를 기반으로 한 선택들이 모여 나를 나답게 만든다. 이를 느낄 때 자유할 수 있다. 어떤 것에도 종속되지 않은 체, 주도권을 갖고 살고 싶다.
2023.12.10. 내가 나를 좌절시키는 것이다 - 던지는 것은 되찾아 올 필요가 없다
1.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다.”
2.
사건과 해석을 분리해서 사건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것. 품지 말고 던져라. 던지는 것은 되찾아 올 필요가 없다.
3.
삶은 오로지 자신의 책임이며, 자신이 삶의 주인이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상황도 우리를 흔들 수 없다.
던지고 다시 줍지 말자. 내 손을 떠난 것에 미련을 버리자. 내 손을 떠난 이유가 무엇이든, 이미 내 손을 떠난 결과를 되돌리려고 하지 말자. 혹여라도 다시 주웠다면 이걸 내 주머니에 다시 넣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땅의 흙먼지가 묻어 더러워진 것이더라도 내 주머니에 넣어야만 한다면 그건 던지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2023.12.12. 너무 잘 될 때 조심하라 - 축적의 시간이 미래를 만든다
1.
너무 잘 되어 바쁘면 막상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2.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중간 단계의 고민이 없었다.
3.
과도하게 잘 풀리는 것도 마냥 좋은 게 아니다. 고생과 좌절, 장애물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극복할 수 있다.
잘 풀릴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1. 실패 경험하기. 2. 미래 준비하기. 3. 자만하지 않기.
2023.12.13. 결핍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 더 큰 보물은 내 머리 속에 있다
1.
자신의 부족과 결핍이 결국 자신의 강함이 되었다.
2.
오히려 부족함이 없을 때 게을러지고, 방만하거나 교만하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3.
그러므로 결핍이 올 때 이를 고통이나 원망이 아닌 기회로 본다면 우리의 미래에 더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이다.
저는 노래를 정말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노래를 불러 본 건 고등학생 때 교회를 처음 다니면서였고, 그 전까지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도 랩밖에 안 하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노래를 잘하고 싶다고 결심한 이유는 그 당시 고등부 담당 전도사님이 제 노래를 듣고는 사람들 앞에서 “너는 타령 같이 부른다” 는 말씀과 함께 사람들 앞에서 비웃음거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결핍과 분노가 동기부여로 작용한 결과가 이렇습니다.
제 인생에서 음악이 이렇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줄 저는 처음부터 알지는 못했습니다. 인생은 참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 같아요. 어쩌면 기회,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남은 23년, 우리 모두 꼭 찾아봅시다!
2023.12.14. ‘업무의 신’이 집에 가서는 인정 받지 못하는 이유 - 공과 사를 구분하라
1.
대개 조직에서 일을 잘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2.
결론과 핵심만 듣고 빠르게 판단하기, 비용 효과 계산으로 대안 중 최상안 선택하기, 감정이나 불필요한 일에 시간 소모하지 않기, 냉정함 유지하기. 효율과 논리에 익숙하다.
3.
하지만 공적 생활과 사적 생활에서 요구하는 모습이 같을 순 없다. 효율보단 낭비를, 답보다는 공감을, 똑똑함보다는 바보스러움을, 결론보다는 과정을, 지시보다는 함께함이 필요하다.
공과 사가 겹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따로 만날 때는 따뜻하다가 함께 일할 때는 차가운 모습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아직 정확한 답은 모르겠지만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 자체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누굴 만나더라도, 어떤 태도를 취하더라도 상대에게 내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은 중요하겠다.
2023.12.15. 쓸데없는 짓은 없다 -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1.
게임에 빠져 공부에 소홀한 자녀가 있었다. 비행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으로 보냈더니 잘 적응하고 성적도 우수하였다.
2.
그 이유는 비행 조종을 배우는 게 게임과 매우 유사했기 때문이다.
3.
우리 인생에 있어 쓸데없는 것은 없다. 결국 모든 것은 연결될 것이다.
지금 회사에서 고객 응대, 글쓰기와 발표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신학 덕분입니다. 설교 원고를 준비하고, 설교하는 영상을 찍어서 피드백하고, 사역지에서 만난 아이들과 빠르게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역을 그만 두고 사회에 나올 때 이 능력들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힘들었지만 이게 지금 회사에서 인정 받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했던 그 때의 제가 자랑스럽고, 사람 일이라는 건 참 모를 일이라는 게 맞는 말 같네요.
2023.12.20. 나는 나의 삶의 통제자요, 원인이요, 자유인인가? - 생각은 현실이 된다
1.
삶의 선택, 통제권, 자유를 자신이 갖는 건 매우 중요하다.
2.
만약 실제로 통제하지 못하더라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만 해도 삶은 훨씬 건강하고 행복해진다.
3.
인간의 생각은 실재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생각을 뚜렷하게 하면 할수록 내 삶도 뚜렷해진다. 선택의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주변의 영향으로 흔들리더라도 명확하게 결론을 내기 위해 용기 내자. 선택이 아닌 그 용기가 내 삶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