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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언어, 의사결정은 분명하게 해야 한다

제목에서 '팀장의 언어'라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리더의 언어'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말이다.
회사가 어떤 상황이든 상사의 언어는 직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다.
이건 조직문화가 좋은 회사도 나쁜 회사도 동일하다.
조직은 서로의 거울이다.
좋은 상사가 많다면 직원들이 모두 나쁜 행태를 보이기 어렵고,
좋은 직원들이 많다면 상사들이 모두 나쁜 행태를 보이기 어렵다.
간혹
어중간한 스탠스(stance)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좋은 쪽으로 해석하기는 한다.
좋은 상사가 많은 회사라면 이런 중립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나쁜 상사가 많은 조직이라면 이런 중립은 나쁜 사람의 도구가 된다.
'팀장의 언어'나 '리더의 언어' 중 어떤 단어를 선택하든
리더십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팀장의 언어가 명확하면 리더십으로 작용해서 유익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지만,
팀장의 언어가 '흐리멍텅'하면 팀원들을 '허둥지둥'거리게 만든다.
즉, 팀원들 업무의 질을 결정하는 것도
성과를 움직이는 것도 팀장의 능력이라는 말이다.
이런 말을 하면
'우리 회사는 팀장의 권한이 하나도 없어요'라거나
'오너가 답정너에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이게 팀장의 책임을 회피할만한 설득력 있는 반문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조직이라 하더라도 리더십이 있는 팀장과 그렇지 않은 팀장은 구분이 된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하지 않으면 된다)
팀장의 언어는 달라야 한다.
사용하는 언어가 쉽고 분명해야 한다.
'팀원들을 선유도역으로 보낼 것인가? 안양천둔치로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어느 방향으로 도착하게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팀장', '리더'의 몫이다.
특히,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YES!' or 'NO!'가 분명해야 한다.
이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건 팀장으로서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힘이기에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
경영자의 스타일에 따라 조직의 문화는 팀장이 어찌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범주에서 해야 하는 결정에 대해서는 권한을 잘 사용해야 한다.
결정을 미루는 것은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정확하지 않은 사인을 보내게 된다.
이런 리더십 체계에서는 좋은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
팀 성과의 패착이 팀장에게 있는 것이다.
혹, 실수가 있었다 해도.
판단이 빠르면 대안을 찾거나 수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반대로 판단이 늦으면 모든 결론을 흐리멍텅하게 만든다.
일은 열심히 한 사람은 많은데, 칭찬받는 사람은 없고 욕받이만 생겨난다.
이럴때 많이 생기는 다툼이 책임 소재다.
'우리는 팀이니까 팀장의 책임이다, 이건 A의 업무니까 A의 책임이다.'
'팀장도 월급쟁이 일 뿐이다, 필요할 때는 팀장이고 책임져야 할 때는 팀원이냐'
이런 불협화음의 말들이 오가는 경우는
이런 불분명한 지시의 과정과 결과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팀장의 언어는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 분명함에는
'책임은 내가 질테니 업무를 하세요'라는 사인을 함께 주어야 한다.
팀장이나 리더들에게 많이 듣는 말 중에는..
요즘 팀원들이 이상하다거나.. 직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많다.
'이건 진실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더의 고민이 필요하다.
단!
팀장의 언어가 분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데도 직원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팀장의 언어가 불분명하고 팀장이 책임을 회피해서 직원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전자라면.. 조직문화의 근본을 고민해야 하고,
후자라면.. 리더 자신의 언어를 바꾸어야 한다.
by, Robin(명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