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원들이 회의실에 다같이 힘을 합쳐서
작업을 하나 했습니다.
곧 다가올 24년도 세무일정이 담긴 달력을 포장하고
봉투에 고객 분들의 주소지를 붙여서
우편을 보낼 준비를 했네요.
오스틴이 봉투에 청년들 주소지 스티커를 붙이면
옆에 존이 고객 분들의 주소지 스티커를 붙이고
클로이는 모든 주소지가 붙은 봉투에 달력을 넣고
앤과 벨라는 테이프로 마감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
각각 분업해서 하는 모습을 보니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듯 일하니까
뭔가 익숙한 가내수공업 현장이 떠오릅니다.
친근하네요.
세무업에서 세무사사무소와 고객은 서로 큰일이 없다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함께 하게 될 거 같아요.
중요한 세금 신고인 법인세와 종합소득세가 내년에 있으니까요.
(물론 법인세는 경우에 따라 다를 순 있습니다…!)
어떤 회사든 연말이 되면 거래처에 달력 선물을 준비하는 게 익숙하겠지만
세무사사무소에서 고객에게 준비하는 달력은 제게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내년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관계라서 그런 걸까요?
뭔가 작업을 하면서 이 달력이 다른 달력들과는 조금 달랐으면 싶은 생각이 드네요.
세무 일정이 담겨서 다른 달력과 차이가 있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영업 자료를 만들 때와 비슷한 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달력이었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영업자료처럼 나중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제안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달력에 청년들만의 일정이나 문장, 기억에 남을 만한 자국들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같은 거죠.
다른 세무업계 경쟁자들뿐만 아니라 세상에 널리 퍼져있는 인식들(고정관념)로부터 달라지고 싶은 마음.
그게 청년들에서 원하는 가져야 할 마인드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반골기질은 아니고, 그냥 달라지고 싶네요.
누군가의 기억에 흔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