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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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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것을 다루는 능력

안녕하세요.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늘 비가 꽤 많이 오는데 이번주 출퇴근길 조심하세요.
오늘은 영등포의 원천팀 업무 프로세스(?)가 약간 바뀐 날입니다.
청년들은 세무업을 바꿀 블루홀을 개발 중입니다.
세무 업무 기록, 소통, 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업무 과정 하나 하나 눈에 보이게 만들어 줄 친구입니다.
원천팀도 현재 블루홀을 활용하여 기장 업무 중 원천세 관련 업무들을 분리시키고 있구요.
그런데 블루홀을 통해 업무를 분리시킬 때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추가 업무 발생 여부입니다.
최대한 추가 업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발생한다면 그게 반드시 필요한 업무라는 납득 가능한 명분을 찾아야 하구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니까요.
이전부터 급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케이스를 생성해왔습니다.
대부분의 급여는 5, 10, 15, 20, …
5일 주기로 진행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러다 보니 5일마다 계속해서 케이스를 생성해야 하고
5일마다 해당 급여일의 업체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이 끊임 없이 반복되었습니다.
당연히 불편하죠.
그래서 주어진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를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업무 마감일을 통해 급여일을 구분하고
해당 급여일이 다가올 때마다 케이스를 새로 생성하지 않고 복제(?)하기로.
매일 생성했던 케이스를 매달로 줄여보자고.
사실 이렇게 룰이 바뀌는 건
저한테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룰이 자주 바뀔 때마다
함께 협업하는 동료들이 이걸 받아들여주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다행히 이번에는 동료들이 현재 불편함을 함께 인지하고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용해줬습니다.
좋은 방법 같다고 하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주어진 것들을 응용해 룰을 바꾸고 조금씩 개선해가는 것,
이것을 통해 인정 받는 게 일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