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출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사무실 문을 열고 다시 나왔습니다.
이전에 미니 멘탈솔져를 위해 수원시청에 간 적은 있었지만
업무를 위해 다른 지점에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오늘은 최근 사무실을 이사한 천안아산점으로 가는 날입니다.
사무실에서 용산역으로 가서 KTX를 타고 이동했는데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리네요.
경험하기 전까지는 마음 속으로는 더 먼 거리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더 가깝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갑자기 왜 천안아산점에 방문했냐면
원천팀 업무의 지점 확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까지 영등포에서만 진행하던 원천세 업무 분리를
천안아산점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생각치 못하고 있었어요.
원천 업무를 다른 지점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같이 들었거든요.
아무튼, 사람 일이라는 건 역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시 열정에 불이 붙을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린과 함께 꽃과 간식을 사들고 방문해서
오전부터 영등포에서는 원천세 업무를 어떻게 분리했고
현재 택스팀과 어떻게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은 마린이 해주셔서 다행히 부담을 덜었습니다.)
지점 간의 만남이었지만 이건 마치 외부에 영업하러 간 시간과 같았습니다.
동료가 아니라 고객이라고 생각하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현황은 어떤지, 해결해줘야 할 문제가 뭔지
내부 사정이라 일기에 담긴 좀 그렇지만
천안아산점의 여러 이야기를 고객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귀를 기울인 시간이었습니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건 제가 예상한 것과는 다른 포인트들을 알게 해주는 기회임을 깨닫습니다.
고객 늘릴 방법을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겠네요.
P.S.
앞으로 원천팀뿐만 아니라 다른 기회로도 지점 간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동료들을 보며 동기부여도 새롭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