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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노리고 있지?

안녕하세요.
부가세 신고 마감일이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오늘은 요즘 읽고 있는 책 내용 중 하나를 나눠보려 합니다.
영국과 독일의 광학 산업 경쟁(?) 이야기인데요.
세계1차대전 당시 독일은 지금보다도 더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고 합니다.
적국인 영국도 독일의 쌍안경을 구하기 위해 비밀 요원을 파견하기도 했다네요.
그런데 원래부터 독일이 선두에 있었던 건 아니라고 합니다.
원래는 오히려 영국이 우위에 있었대요.
독일은 뒤늦게 유리 경쟁에 참여한 편이라 시작부터 느렸구요.
어쩌다 영국과 독일은 위치가 바뀌게 된 걸까요?
영국은 세수 확보를 위해 잘 나가는 산업 아이템이었던 유리에 세금을 하나 둘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창문세입니다.
지금도 영국의 옛 건물 중에는 창문이 벽돌로 막혀 있는 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영국 내에서는 자연스레 유리를 구매하는 수요가 줄어들었고
유리 사업은 규모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반면 독일은 나라 차원에서의 투자, 재정 지원과 더불어
기업들 사이에서도 유리 산업에 갖은 과학 기술을 동원해 개발에 힘썼습니다.
(심지어 한 과학자는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를 하나 하나 실험해서 새로운 유리를 개발하기도 했대요.)
영국은 세금에 초점을 맞췄고
독일은 성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같은 산업이어도 어떤 관점을 갖고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180도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금이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부가세 신고 기간이다보니
세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이번 부가세 신고 기간에 어떤 목표를 갖고 있으신가요?
목표를 어떻게 설정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