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등포에 귀한 손님들이 왔습니다.
현재 청년들의 채용 과정을 밟고 있는
수원의 탑건, 모네, 토리 교육생이 발표를 하기 위해 영등포에 찾아왔는데요!
법인세가 마무리 되고 부가세 신고 기간이 시작된 타이밍에
교육생들에게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청년들에 알리고
청년들은 교육생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재는 [청년들 안에서의 꿈] 발표인데요.
조건이 하나 더 붙습니다.
아무도 꿈꾸지 못할, 누가 들으면 열에 아홉은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그런 꿈입니다.
저는 현재 교육과정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30분 정도 진행하고 있고
이 발표를 지켜보면서 약간의 피드백을 드려야 했는데요.
평소보다 특별히 신경이 더 쓰였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1기 교육생인 탑건과 모네가 곧 1차 평가 기간이 종료되고 2차 평가로 넘어가기 직전입니다.
만약 이미 채용이 된 동료들, 예를 들면 존을 피드백해야 한다면 오히려 부담이 덜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분들은 지금의 발표가 채용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나 많은 피드백을 해야 할까.
많은 피드백이 들어가면 오히려 교육생들에게 워싱 효과가 나타날 것이기에
그 정도를 지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스스로의 평가 기준입니다.
발표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한다면
발성, 발음, 호흡 등 가장 기초적인 스피치부터
제스쳐, 템포, 컨텐츠 등에 대해 선호하는 기준은 있습니다.
하지만 채용과정에 적합한 평가기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생각해본 적 없더라구요.
물론 누가 시키진 않았습니다만,
만약 이 발표만으로 불부합을 결정해야 한다면,
혹은 앞으로 이 채용과정이 체계화되어 근거 자료로 쓰일 숫자들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에는 말할 게 제 주관이 담긴 정성자료밖에 없겠더라구요.
분명 이번 발표는 중요한 시간이고
교육생 분들에게 의미 있는 말들은 전할 수는 있지만
위의 부분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단순히 동영상만 남기지 않고
몇 가지 평가 기준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청년들의 10계명에 부합하는 기준이 될 거 같아요.)
이전에 어떤 동영상을 보는데
한 남자가 나와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당신은 얼마나 큰 꿈을 꿀 수 있습니까?”
오늘 교육생 분들의 발표에도
그런 가치가 담기길 바랐습니다.
발표하신 분들, 들어주신 분들 모두
그런 꿈들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그 꿈들이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말하는 비전을 반드시 이뤄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