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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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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

조이
진정한 공감이란 상대방의 마음과 상황을 충분히 알 때까지 묻고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가 공감이라고 생각하며 했던 행동들이 사실은 조언이나 감정적인 반응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공감을 바랐던 상대방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진정으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사적인 부분에서든 업무적인 부분에서든 공감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시간이 들더라도 진정한 공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마음을 인정하며, 마지막으로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덧붙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엘사
저는 이번 멘탈솔져에서 잡스님께서 진행해주신 명상 시간이 생각났습니다.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한 사람은 말을 하는 역할, 다른 사람은 아무 반응 없이 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들어주는 역할을 맡았을 때, 조언과 공감의 말을 해주고 싶어 너무 답답했었습니다. 하지만 말하는 역할을 할 때는 상대방이 들어주기만 해도 공감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시간을 다시 되돌아보니, 온전히 경청하는 것도 공감에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온전히 경청하고 공감하는 데 더욱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제가 평소 공감할 때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었고, 습관처럼 쓰기도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듣는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을 받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것 같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루피
저는 지금까지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친구나 주변 사람이 "이런 일 때문에 힘들었어"라고 이야기하면, 저는 그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조언을 하며 위로해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 조언이 정말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됐을까? 그리고 내가 정말 그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런 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진정한 공감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감을 잘하는 방법을 찾고 꾸준히 연습해보려고 다짐했습니다.
제인
공감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이지만, 내가 타인에게 진정으로 공감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공감이라고 포장된 기계적인 리액션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오늘 강의를 보면서 공감은 관심과 경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는 것이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시작인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방의 상황을 스스로 지레짐작해서 판단을 내리고 조언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공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스스로 공감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노아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서로 많이 부딪히고 이해하지 못해서 관계가 끊길 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두고 서로 담고 있던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친구도 그랬겠지만 저 또한 그제야 왜 자꾸 충고하고 조언을 하며 탓하는 말을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게 정당화될 수는 없겠지만, 그 친구가 저를 위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는 애정으로 느껴지며 서로를 더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거래처에서도 대부분 효과적이었던 것은 "저희 입장도 이해해주세요"가 아니라 거래처의 상황을 인지하고, "그럴 수 있겠네요"라고 말 한마디를 건넨 것이었습니다.
공감이라는 단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에게 계속 질문하고, 그 사람의 상황과 생각, 무엇을 듣고 싶은지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저 또한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합리화로 섣부른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리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그럴 수 있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도 항상 "그럴 수 있지, 힘들었겠다" 하며 공감한다고 내뱉었던 말이었는데, 과연 이게 진정한 공감이었을까 하는 자기 반성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힘들어서 이야기를 터놓을 때, 본능적으로 "저 사람은 나를 공감해주는구나" 혹은 "그냥 공감하는 척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내가 위로라고 말을 건넸을 때 상대방은 그것을 공감으로 느꼈을까? 하며, 어줍잖은 공감은 말을 꺼내지 않고 옆에 앉아 있는 것보다 못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이나 업무에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