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해 지나가는 날이에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네요.
부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7월 3일 첫 출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일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로 시간 별로 배운 점, 한 일, 느낀 점, 생각 등을 기록하구요.
가끔씩 특별한 일(월례회의, 미팅 등)이 있으면 따로 정리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보니까 뿌듯하면서도 징그럽긴 하네요.
어떤 분들은 과연 이게 얼마나 갈까 회의적으로 보기도 하셨지만
되는 데까진 해보려고 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저는 초반에 만들어 놓은 습관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라서
제게는 지금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루를 두 번 사는 법
배움은 습관이다
오늘 일과를 되돌아보니
조금씩 일에 익숙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전화도 잘 당겨 받고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찾기도 하고
세법을 찾아보며 안내하고
프로그램들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요.
(물론 아직 실수가 많습니다!)
한 달이지만 제자리 걸음 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앞서 말씀드린 일과를 작성하는 과정 덕분인 거 같아요.
일과를 만들기까지 과정을 생각해보면
1.
매일 이면지에 볼펜을 들고 다니며 수기로 한번
2.
중간중간 여유가 생길 때마다 노션으로 또 한번
총 두 번 복습하는 효과가 생기니 아무래도 기억에 조금 더 오래 남고
잊어버렸어도 빠르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거든요.
좀 재밌게 표현해보면
하루를 두 번 사는 거 같아요.
사람들이 그만하라고,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더라도
당분간은 이걸 포기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배움은 습관이니까.
이게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