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굉장히 자극이 되는 조언을 듣고 느낀 점을 일기로 써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연구개발비를 아시나요?
위의 자료는 삼성전자 공시자료 중 반기보고서에서 발췌한 연구개발비 자료입니다.
최근 여러 언론사에서도 다룬 내용이죠.
삼성전자가 전년도 대비 연구개발비를 올렸습니다.
상반기에만 무려 13.7조 원!
상상이 안 가는 액수입니다.
더 중요한 건, 연구개발비를 상반기에만 13조 이상 투자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거죠.
경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매일 같이 올라오는 요즘
이 기사가 시사하는 바가 더 크게 다가오네요.
오늘 이 자료를 찾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죠셉 덕분입니다.
갑자기 오후 3시 반에 앤디, 오스틴과 저를 큰 회의실로 호출하시더니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가 얼마인지 아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죠셉의 요지는 우리나라 제일의 기업 삼성전자도 생존을 위해,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이렇게 늘리고 있는데 본인은 지금 어떠한지 성찰해보라는 뜻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연말에 다음 해 예산을 적당히 책정하면서 살고 있지만
연구개발비에 대한 비율을 생각해보지는 않은 거 같아요.
그냥 한 달 식대, 저축, 문화예술활동 비용만 적당히 설정해놓았지
스스로에 대한 투자, 책이라던지 강의라던지, 아니면 스스로의 가치를 올려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교육을 듣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일단은 한 달에 10만원 씩 120만원을 이야기했지만 위의 생각을 하면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큰 의미 없죠.
집에서 일기를 쓰는 지금도 꽤 큰 충격으로 남고 있습니다.
다짐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비용을 줄여서라도 연구개발비를 올리자.
벌써 10월인데, 11~12월 중으로 2024년 예산을 짤 때 아예 금액을 미리 정해야겠어요.
내년에는 200만원 정도 반드시 투자하려구요.
일단 당장에 떠오르는 건 책값과 강의값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그 가치가 값에 비해 높다면 무조건 들으려구요.
단순히 책 많이 읽고 강의 많이 듣는 걸로 퉁치는 것보다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측정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또, 가능하면 그 과정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도 찾았으면 좋겠어서 공유도 할 거에요.
여러분의 연구개발비는 얼마인가요?
이 글을 읽으실 때 한번 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올해가 지나가기 전 연구개발비와 관련된 글을 한번 더 올릴 거에요.
더 자세한 계획들을 담아서 공개할 때, 저랑 함께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누구든지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