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새로운 걸 배웠습니다.
경리나라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장정리를 간편하게 하는 방법이에요.
매번 같은 업무를 반복하다보면
관성이 생겨서 발전할 생각을 잊기도 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일에 두려움이 생기곤 하는데
청년들에서는 관성이 생길만하면 무언가 새로운 걸 배우고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에 배운 것들을 까먹어선 안 되겠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고 그것에 갇혀서 목이 뻣뻣해지는 것보다는
매순간 신입의 태도와 자세, 마음가짐을 갖고 일에 임하고 싶거든요.
저는 아직 1년도 안 된 신입이지만
입사했을 때의 저를 지금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세금, 프로그램, 일하는 방식들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고
동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매일 조금씩 경험들이 쌓이다보니 자연스레 생긴 결과값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특히 제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 것 같아요.
점심 식사 후 약간의 휴게 시간에 새로운 교육생 분과 제가 대회의실에서 죠셉의 이야기를 듣던 중
죠셉이 제게 말씀해주신 게 트리거 역할을 했습니다.
“너가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 뭔지 보이지? 대체가능하니? (…)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모범이 되어야 해.”
단순히 매일 일기 쓰기만을 이야기하신 게 아닐 겁니다.
제 첫 입사 당시 제 위치는 청년들에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세무는 물론이고 다른 어딘가에서 회사 생활을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
좀 과장해서 말하면 쓸모가 없어보이는 사람.
그런데 지금은 여러 일들을 해내고 있고
그저 영향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수정하고 반복해야 합니다.
그렇게 제가 해낼 일들이 아마 제 처음 모습과도 계속 비교가 될 것 같고
그건 또 새롭게 들어올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될 겁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보여줄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면 꽤 뿌듯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