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무더위에 대한 사과로
오늘은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긴가민가하며 우산을 챙겨서 나오긴 했는데,
내일부터는 출근하기 전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야겠어요.
출근 이틀 차, 아직 모든 게 낯설기에
어제 있었던 일들의 연장선을 그어보는 것으로
오전 일과를 채웠습니다.
지금 내가 뭘 할 지 모를 때는 아무거나 집어서 하는 거보단
배운 것에서 시작하는 게 안전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그래서 잘 안 찾아보게 된다.
프로그램을 의지하지 말고 왜 그런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실력이다.
오늘 기억에 남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마린입니다.
부가세 교육을 받다 나온 이야기인데
앞으로 제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을 알려주셨습니다.
도구를 잘 다루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원리에 대한 이해입니다.
칼질을 잘하는 건 기본, 요리 과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이 맛이 나왔는지 이해할 때
실력 좋은 요리사라고 칭찬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백지 상태의 저를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부가세 공부를 시켜주시는데
돈을 내고 회사를 다녀야 할 것만 같은…!
열심히 실력을 쌓아 받은 만큼 보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