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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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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가는 재미

안녕하세요.
벌써 8월이 끝났네요!
제가 7월 3일에 청년들에 정식으로 합류했는데 벌써 2달이나 흐르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습니다.
오늘 이 시간의 속도를 확실히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9-10월 달력을 회사 유리창에 붙일 때!
입사하면서 매일 성장 일기를 쓰자고 죠셉과 약속하고
며칠 후 매일 일기를 쓸 때마다 포도알 스티커를 붙여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포도알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면 잔돈을 돼지 저금통에 넣는 거?
유치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느낌이 다른 행동들입니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꾸준히 하라고 한 이유가 있다는 걸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됐네요.
아무튼 죠셉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매일 포도알을 채웠습니다.
오늘 그 달력을 보니 7-8월 농사가 아주 잘 됐죠?
(누가 포도알이 아니라 당근 농사 아니냐고 말하긴 했는데… 모습이 어떻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이제 다시 농사를 해야 할 때입니다.
9-10월은 아쉽게도(?) 추석 연휴가 있어서 포도알 수확이 적을 예정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게는 이마저도 새로운 도전이 될 거 같거든요.
오랜 추석 연휴 공백기를 그치고 다시 이 습관을 시작했을 때 유지될 정도가 된다면
훌륭한 포도 농부가 된 거 아닐까요?
죠셉과 1000개의 포도알을 수확하기로 약속했는데
훌륭한 포도 농부가 되면 이미 결과는 정해진 거죠.
시간만 지나면 증명될 거니까.
추석만 지나면 스스로에게 확신이 생길 거 같습니다.
자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