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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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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린 시절 친구에게 연락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같이 다녔던 소위 죽마고우다. 두 남자가 서른 즈음에 힘들게 전화통화를 했다. 가끔씩 서로를 그리워하고,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연락 한 번 건네기가 괜히 어렵게 느껴졌다. 바쁜 일상 속에 과거를 추억할 여유가 없는지 모르겠지만 근황 전하기에도 참 짧았던 통화였다. 오랜만이라 쌓인 이야기가 더 많았는데… 서로의 청첩장을 핑계로 한번 만나서 추억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