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열심히 회의에 참여하는 듀크입니다.
첫 회의는 1월에 새로 도전하게 될 프로젝트의 프라이싱 회의였습니다.
가격을 정한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 거 같아요.
고객을 알아야 하고, 업무의 난이도를 알아야 하고, 시장(경쟁자)을 알아야 하죠.
새로 도전하는 일이다보니 저는 최대한 따라가는 방향으로 맞장구 치는 역할을 담당한 거 같습니다.
굳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필요도 없거니와, 빠르게 결정하고 시도해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
다른 하나는 회사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과 이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회의였습니다.
개발자와 기획자, 실무자가 참여해서 어떤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내년 상반기가 되면 부가세와 법인세, 종합소득세 신고가 들이닥칠 것이기에 남은 12월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에요.
전혀 다른 내용의 두 회의였지만
제게는 모두 내년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11월이 되면 내년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을 세운다는 건 무조건 그것을 지키겠다는 결심보다는 방향 설정의 의미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방향이 잡히면 새해가 시작됐을 때 적어도 망설이지 않고 출발할 수 있거든요.
아무런 계획 없이 1월을 맞이하다가 12월, 11월, 조금씩 앞당겨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이유도 실행력의 차이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앞서 진행한 두 회의에서도 명확했습니다.
일단 실행할 거란 건 서로 정해진 회의였기에
다른 이야기 나오지 않고 다음 단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 실행력도 남들보다 먼저,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에서
그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모습들이 쌓이면 나중에는 어떤 경쟁에서도 우위를 잡을 수 있을 거구요.
자세한 회의 내용은 회사 영업 비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꺼낼 수 없지만
적어도 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기에
걱정도 크게 생기지는 않는 거 같아요.
어떤 문제가 와도 이걸로 좌절하고 포기할 사람들이 아니란 믿음,
이걸 해결해서 결국 완주하고야 말 사람들이란 믿음이 있기에
저도 이 불확실한 도전들에 참여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내년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