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 주변에 기침 소리가 잦아졌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환절기와 미세먼지가 겹쳐서일까요?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하필 아파도 세금 신고 기간이 가까이 왔을 때 아프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더라구요.
건강 관리도 실력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도 교육생 발표 시간에 생긴 일을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
발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채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발표 시간을 마무리하려고 할 때 쯤 죠셉이 대여섯 분과 함께 회의실에 들어오셨습니다.
아마 이제 세무사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청년들 견학(?)을 오신 게 아닐까 싶어요.
회의실의 분위기를 소개하다 갑작스레 채용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고
평소에 많이 듣고 보던 이야기들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채용은 급할 때 하는 게 아니다. 좋은 사람이 나타났을 때 하는 게 맞다. (…) 그러려면 철학(기준)이 필요하다.“
요즘 저도 발표 시간에 알맞은 기준을 설정하려고 고민 중이라 그런지
‘좋은 사람’에 대한 기준이 유독 기억에 남네요.
저도 저 나름대로의 발표 철학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청년들 모두가 공감할만한 ‘좋은 사람’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저는 원래 세무업 자체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청년들에 들어오고 싶어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호흡을 맞추다보니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업무 처리 속도나 프로그램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서 함께 일하기 좋다고 판단하진 않았거든요?
애초에 그런 것들을 보는 눈도 없었구요.
그 때의 기억들을 되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오늘이네요.
어떤 것들이 나를 청년들과 함께 일하고 싶게 만들었을까에 집중하면
좋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