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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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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호 <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 청년들의 이모저모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알리는 게 필수가 된 요즘, 개인에게도 마케팅은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그래서 이번 독서모임에서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나'라는 브랜드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추억의 롤링페이퍼를 통해서 말이죠!
 타인의 인식 속에, 나라는 존재는 어떤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을까
 그래서 나는, 도대체 어떤 키워드로 인식되고 싶은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익명으로 기록됩니다. 누군지 알 것 같아도 모르는 척해주는 센스! 대화가 너무 재밌어서 경청하다가 기록하는 일을 잊어버린 부분도 있답니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궁금한 내용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2022.03.22 오프라인 독서모임 현장
롤링페이퍼에서 유사한 키워드는 하나로 묶어서 기입되었습니다.

톡! 하면 따뜻함이 터져 나올 것 같은 A씨

내가 정의하는 내 모습
3
타인의 시선 속 내 모습
5
타인이 발견한 나의 장점
5
 A씨의 코멘트
: 음..약간 눈물 날 것 같은데, 제가 나이 제일 많다고 좋게 써주신 건 아니죠? 오늘이 몇 년간 가장 기쁜 날인 것 같아요. 좋은 동료에게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돈을 버는 것보다 더 기분 좋고 뿌듯하네요!
제가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면서 스스로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예전에는 회사에서는 내 할 일만 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일에 인색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좋은 팀원을 만나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면서 저도 변한 것 같아요.
나도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고 그렇게 변하니까 일하면서 저도 팀원들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하여튼, 오늘 하루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22.03.22 오프라인 독서모임 현장

연애도 논리적으로, Logical을 외치는 B씨

 B씨의 코멘트
: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해서 사고방식이 이성적인 쪽으로 향하더라고요. 원인 결과 분석, 이런 과정을 좋아하다 보니 직업도 로지컬하게, 연애도 로지컬하게! 어느 순간에는 저와 말싸움을 해서 이기는 분이 거의 없더라고요
사실 이전 직장에서는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예민하게 지냈어요. ‘내 일 잘하고 있으니까, 나 건들지 마’라는 생각으로 일을 했고, 또 그때는 그게 일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 청년들과 함께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게 꼭 맞는 방법은 아니었구나, 내 본모습과는 조금 다른 태도로 일해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의 딱딱함이나 예민함은 살짝 내려놓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지금의 저를, 여러분이 재미있고 따뜻한 사람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네요. 앞으로 더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2022.03.22 오프라인 독서모임 현장

 재능으로 돌-돌 말아! 열정가득 C씨

 C씨의 코멘트
: 제가 스스로를 정의했던 키워드들이, 제 롤링페이퍼에 그대로 나와 있어서 놀랐어요! 내가 생각했던 나의 장점과 다른 분들이 봐주시는 장점이 비슷하구나 싶어서요.
제가 예전에 들었던 말 중에, 듣기 좋았던 말이 있는데요. ‘너한테는 되게 밝은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 너랑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 이런 말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몰랐던 제 장점을 발견하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만나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놀랐던 점은, 저는 저 스스로 이성적이고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왔거든요. 근데 제가 어떤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와, 너 되게 감성적이다.’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제가 애정 하는 사람들에게 더 따뜻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 같아요. 또 그런 노력이 다른 사람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요!
2022.03.22 오프라인 독서모임 현장

 이 구역 불도저, 나야 나! D씨

 D씨의 코멘트
: 숫자를 꼼꼼하게 다뤄야 하는 우리 업계의 특성상 조직 분위기가 다소 딱딱하잖아요. 저는 그 분위기에서 전체적인 조직의 에너지를 높이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스스로 정의한 키워드가, 사실은 지금 그렇다기보다는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적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분들께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제가 마케팅을 잘한 것 같네요 
앞에서 말씀한 분들도 그렇지만, 저 역시도 원래는 엄청나게 부정적인 사람이었어요. 혼자서 오래 일을 했고, 그 시간을 암울하게 보냈죠.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회사는 그저 내 돈벌이 수단이고, 생계를 위해 어쩔 수없이 다닌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제 스스로 의지를 다진 것도 있고, 청년들을 만나면서도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저로 인해서 사람들이 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된다 된다 된다'를 외치는데, 그렇게 하니까 저 스스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사람으로 변하더라고요!
다같이 외쳐봅시다, 된다 된다 된다!
참여 소감 한줄
우리 조직, 아주 좋은 조직인 거 같은데? 선한 영향력 뿜뿜
좋은 게 쌓이고 쌓이면 진짜 좋은 게 탄생한다, 앞으로도 이 독서모임 Keep going

 책과 곁들일 음악을 추천드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의 향기를 느끼며, Eldon의 ‘Pink cheeks’
 한강따라 자전거 한 바퀴 슝-! Hadji Gaviota의 ‘Hittin’ Different’

 다음 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5월호에서 다룰 도서, 저자 김형석 교수의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100년을 살아온 철학자가 깨달은 삶의 질문과 대화
책 소개 더보기( Click!)

 에디터의 총평

: 추억의 롤링페이퍼를 회사에서 할 줄이야, ‘이게 잘 될까?’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동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따뜻한 코멘트에 마음의 온도가 쭈-욱 올라가는 시간이었답니다. 또 ‘원래'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동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내심 놀라기도 했어요. 그러고 보니, 청년들이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네요(맞죠?)
제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유는 말이죠. 회사도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소비자 조사를 하듯, 개인도 ‘나'라는 존재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타인의 인식에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나만의 키워드가 다른 사람의 머리 속에 콕! 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선 이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성공적으로 각자의 키워드를 Get 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 독서모임에서도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해볼까 해요! 매번 말씀드리듯이, 저는 이 독서모임이 책에 대한 식견을 나누는 장에 그치기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거든요. 다음번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모이기를 바라며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
- 에디터 신디 -
알려드려요. <월간세청>은 책 속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책에 대한 감상부터 요즘 즐겨 듣는 노래들, 재미있게 본 영화까지 모두 괜찮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환영입니다. <월간세청>은 매달 마지막 주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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