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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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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채워야 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반기 마무리를 알리는 부가세 신고 마감일입니다.
이제 다들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던 걸 실행에 옮기시겠네요.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이번 부가세 신고도 그렇게 많은 신고서를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동료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던 7월이었네요.
그럼에도 아직 실력도 그렇고
많은 것들을 핸들링하기에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 이유는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도 아직 세무를 체계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쌓지 못해서 그런가 싶네요.
공든 탑을 쌓아야함을 느낍니다.
하반기에는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세운 습관들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갑작스레 죠셉이 세무1급 자격증 얘기를 한 것도 그렇고
여러 목표 중 하나는 세무 공부로 잡기로 했어요
제 기억에 가장 마지막으로 공부한 게 토익이었는데
오랜만에 공부 모드로 바꿔야겠네요.
사실 제게 당장에 그 자격증이 필요한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기도 뭐하구요.
그렇지만 저에겐 의미가 없더라도
누군가에겐 의미 있을 자격증 공부를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부의 목표는 해당 내용들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는 게 되겠네요.
다음 목표는 세무 이외의 공부입니다.
제 주 업무가 원천세가 되면서 제게도 기장 업무라는 카테고리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의 고객님이 어떤 인건비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제일 많이 보는 게 제가 되었으니
단순히 원천세 신고만 해주는 게 아니라 고용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금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 사업장은 바로 고용지원금 신청할 수 있다.’
‘여기는 정규직을 한 명만 더 고용하면 해당되겠다.’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면 고객들이 꽤 만족할 것 같단 말이죠.
고객 인식에서 거래처 담당자의 전문성이 올라가는 효과도 있구요.
제가 생각하는 분업의 시너지도 이런 방향에 가깝지 싶습니다.
아무쪼록 세무업의 하반기에는 풀어지기 쉬운데
쉽게 풀어지진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