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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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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범위

안녕하세요.
최근 제 거래처 중 첫 이관 업체가 나타났습니다.
누군가의 이관 과정을 돕기만 하다가
제가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할 상황이 닥치니
생각보다 정신이 없네요.
항상 느꼈던 문제 중 하나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우리의 업무인가 입니다.
이관이 결정된 시점이 어떤 업무처리 마감일과 애매하게 떨어져있다면
이걸 우리가 해줘야 할지 이관 받는 세무대리인이 할지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저도 이관 업무는 처음이다보니
자연스레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서류, 자료 등을 보내줘야 할지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없는지
미수금 확인은 어떡해야 하는지 등등.
동종업계 종사자들과의 업무 소통이다보니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청년들에서는 10년 뒤 우리의 고객들이 그대로 있을까 고민하는데
그것이 폐업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폐업하지 않더라도 세무대리인을 바꾸지 않는다는 조건이 하나 더 붙네요.
제 기준으로, 10년 간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건
학창시절 친구가 아니고서야 쉽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만큼 가볍게 볼 문장이 아니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