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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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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오늘 청년들에서는 약 4시간에 걸친 예비팀장 단체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영등포에서는 저와 오스틴, 미아와 클로이,
수원에서는 루나와 릴리,
마지막으로 아직 입사 전이나 내년 1월에 합류하게 될 모아나까지
총 7명의 지원자가 본점 회의실에 모여서 돌아가며 발표하고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 주제는 이전에 예비팀장에 지원할 때 작성한 지원서의 질문 내용이었지만
중간중간 각자에게 알맞은 질문 내용들이 수정되거나 추가되어 면접이 진행되었답니다.
세무업을 선택한 이유나 자신이 가진 실패 경험과 극복 사례,
그리고 청년들이 어떤 회사인지, 각자가 생각하는 팀장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단체면접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라 상당히 긴장했는데요!
막상 다 끝내고 보니 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같은 사무실을 쓰더라도 이런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기 쉽지 않은데
청년들에서는 이제 이런 공유&소통 문화가 당연하게 자리 잡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가 감사한 이유는요,
제가 아무래도 세무업에 대한 경험이 정말 많이 부족해서입니다.
아무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하더라도
겨우 5개월 차가 과연 전체적인 세무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런데 이런 발표 시간을 통해 저보다 경험이 많은 지원자 분들의 생각을 들으니
그 분들의 경험, 기준들을 간접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분이 생각하는 세무업의 장점은 이런 거구나.’
‘세무업에서 신뢰 받는 리더의 모습은 이런 거구나.’
저는 가장 먼저 발표한 덕분에 다른 분들의 발표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것마저도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제게 적합한 발표 순서였네요.
아무래도 저 이후에 발표하신 분들은 자신의 발표 순서가 오기까지 긴장도 되셨을 거 같고,
중간중간 조금씩 추가&변형되는 질문들과 시간 압박이 있으셨을 거 같네요.
만약 제 발표 순서가 중간에 끼어 있었더라면
다른 분들의 발표에 담긴 생각과 경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도 없었을 거고
제 생각으로 만들기도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단체면접이 끝나고 나니 다른 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고
개인적인 바람도 생겼습니다.
함께 지원한 모든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개인 면접까지 잘 마무리 해서
곧 있을 송년회 때 다같이 임명장(?)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도 옆에 계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감각이 있는 세무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역시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하면 동기부여가 됩니다.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청년들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게 참 많습니다.
과연 신입에게 이런 경험을 주는 회사가 또 어디 있을까요?
오늘 발표하신 여러 발표자 분들의 공통된 표현을 빌리자면
청년들은 참 이상한 회사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세무업을 잘 모르는 5개월 차 신입이
예비팀장을 지원하는 건 뭔가 이상하잖아요?
물론 업무라던지 성장일기라던지, 여러 활동을 통해 저라는 사람의 장단점을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지원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가 이상한 곳이기 때문에 저 같은 이상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고,
이상한 경험들을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네요.
더 많은 성장과 발전을 원하는 직원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청년들.
앞으로 청년들의 미래가 더 기대되고, 제가 여기서 꿈꾸게 될 목표의 수준도 기대되네요.
예비팀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청년들 안에서 도전하며 이루어 낼 가치들을 담아보겠습니다.
P.S.
오늘 함께 단체면접 보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