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2기 확정 부가세 신고 마감 기한입니다.
한 달간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세무대리인과 사장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역시 마지막이라 그런지 바쁘지 않습니다.
신고서를 작성할 곳은 한 두 곳?
누락된 업체는 없는지 확인하고,
납부 여부를 확인하고,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하나 하나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존에게 맡긴 원천세 업무로 돌아오는 시간이었어요.
밀려있던 회사 업무 알림을 확인하며 지우고
급여 업무도 하나 둘 해보는데
이게 또 오랜만에 한다고 낯설어서 속도가 나지 않네요.
제게는 이번이 두 번째 부가세 신고였는데
저는 하나의 업무에 집중을 하다가
다른 업무를 하려고 하면 그 감각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거든요.
이 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하시는 분들은 이런 낯설음이 다 자연스러울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스럽네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김연아의 유명한 말이 떠오르네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아마 상반기를 몇 번 더 거치면 나중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날이 오겠죠?
신고 기간이 끝나면 느끼는 게
항상 모든 일에는 끝이 오는 거 같아요.
이제 다음주면 1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지급명세서를 위해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이번에는 근로소득자들의 하반기 간이지급명세서도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하는 일이라 또 긴장하면서 일해야 할 거 같은데,
이번 신고 마감처럼 어떻게든 끝이 올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네요.
아무튼, 오늘은 좀 편하게 잘 수 있겠습니다.
P.S.
이번 부가세 신고에 대한 리뷰와 피드백은
내일 일기에 적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