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안아산점에 방문한 날입니다.
벌써 세 번째네요.
신기한 건 다녀올 때마다 사무실이 조금씩 조금씩,
하지만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테리어입니다.
책상, 책장, 심지어 벽면까지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네요.
또 구성원도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심지어 이번 방문으로 데니스를 사무실 안에서는 처음 뵙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과 목표,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계획한 것들이 있었습니다만
모든 것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거창한 계획들을 모두 달성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간 계산이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거래처 정보 파악, 블루홀 룰 공유 등에 소요된 시간이 길었고
갑작스레 오늘 면접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 그걸로 시간도 거의 1시간이 사라졌네요.
역시 아직 성장할 게 많이 남은 성장기 어른이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느꼈으니
다음에 천안아산이나 다른 곳에 방문할 때는
조금 더 정확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겠죠?
이번 방문에서 천안아산점 분들에게 참 감사함을 느꼈던 부분은 질문이었습니다.
최근 읽었던 책의 문장을 인용하자면
‘대화는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하는 것’
에서 단어 대화를 ‘질문’으로 바꾸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받은 질문들이 전 방문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느끼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이 되더라구요.
관심이 있음이 느껴지고 그들이 어떤 포인트를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죠셉이 종종 강조하시던
‘청년들은 질문하는 조직’
이 있었는데
이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딜 가든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이 상황에 진심인지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상대에게 존중과 기쁨을 줄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도 모르게 놓쳤던 걸 깨닫기도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열차 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퇴근도 평소보다 늦어져서 육체적으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뿌듯한 마음 덕분에 그렇게 힘들지 않네요.
이전에 작성했던 일기 중에도
원천팀이 분리되기 위해 필요한 건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 핵심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협업이 매끄러워지길 기대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좋은 질문과 대답들이 오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