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가족들이 사업을 하니까 그들의 입장을 더 많이 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사업을 하는 것보다는 가까이에 그분들이 직접적으로 있으니까 물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겠구나, 다른 고객들한테 물어볼 수 없는 것들도 조금 물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빠도 지금 콜센터와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시는데, 부가세를 10년 넘게 하시고도 아직도 세금에 대해 잘 모르세요. 제가 대신 다 해드리고 있는데도 그게 쉽게 전달되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 것처럼, 50~60대 사장님들께는 세금을 크게 알려드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적은 세금만 원하시죠. 그래서 그 부분은 계속해서 얘기하면서 이해시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적어도 제 아빠를 보면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욕심 부리지 말고 매일매일 계속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취미 겸 악세서리를 만들어서 팔았던 적이 있는데, 구상만 할 때는 이게 정말 잘 팔릴 줄 알았어요. 그리고 재고가 부족해서 못 팔면 그때 같이 했던 분들과 계속 고민했었는데, 그때 진짜 중요한 게 마케팅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내가 만든 제품이 잘 팔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제3자는 내 계정이 만들어지는지도 모르고 내가 귀걸이나 악세서리를 만든다는 사실도 모르죠. 그래서 어떤 사업을 시작할 때는 무조건 마케팅이 중요하고, 그 마케팅을 통해 광고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청년들 안에서도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그걸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로그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긴 하지만, 세무사 사무원들이 많이 보고 직원분들이 많이 보는 반면, 대표님들은 아직 많이 안 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그분들의 입장에서 블로그를 어떻게 하면 많이 유입시킬 수 있을지, 어떤 소재로 글을 써야 하는지 마케팅 팀에 전달해야겠다고 고민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앤
공동으로 건설자가 아니라 직접 경험해봐야 된다고 해서 어렸을 때 몇 가지 사례가 떠오르더라고요. 제가 부가세 신고 경력자로 한 5년 차쯤 됐을 때, 양도세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되게 간단한 신고였고, 그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 세금이 안 나올 때, 내가 받는 게 맞는 건지 불안했어요. 그때 세금이 나오지 않는 순간에도 그래서 그냥 굳이 현상님한테 제 거를 말을 안 하고 싶어서 엄청 찾아보고 찾아보다가 결국엔 회원사님께 "이거 맞아요?"라고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대표님들도 정말 간단하고 쉬운 것들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가끔은 내가 진짜 혁신을 얻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정말 간편한 것들이죠. 그래서 그럴 때마다 혁신을 주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작은 아빠가 예전에 분식집을 하셔서 한 번 도와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세금을 신경 쓸 시간이 없으시더라고요. 아침에 열기 전엔 준비하시고, 끝나면 정리하시고 그냥 그렇게 매일매일 반복되니까 확실히 어떤 일이 발생하면 "누가 지금 물건을 사야 할 때 카드로 사지, 현금으로 사지?" 하면 "현금이 더 싸" 그러면 일단 현금으로 사고요. 그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지금도 대표님들이 "현금으로 사면 더 싼데 이게 더 좋지 않아요?"라고 말씀하시지만, 그 바쁜 와중에 갑자기 멈추고 "종합소득세" 이러면서 일을 하고 부가세 처리해야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없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화가 와서 그런 질문이 있을 때 "이러이러하니까 세금계산서를 받아주셔야 됩니다"라고 계속 반복하는 게 그렇게 싫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확실히 내가 사업을 해보지는 않더라도, 주변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사업을 하는 걸 보면 뭔가 더 챙겨주고 싶잖아요. 하나라도 더 찾아보게 되고, 그래서 조금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확실히 그렇게 했던 사람들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아니까, 손님들 대할 때도 "이 사람은 누군가의 압박을 받거나, 혹은 누군가의 가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일하면 확실히 좀 더 챙겨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좀 더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루나
이번 강의에서 여러 가지 아이템을 만든 사람들이 결국에는 메리처럼 등장했고, 그들이 경험을 통해 그런 아이템이 나왔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저희도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희가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현재 상황이 힘드니까, 그들의 입장을 많이 들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도 가족들이나 주변에 사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업을 하기에 바쁘지 세금이나 센터 관리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를 이용하고,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것은, 저희와 같은 사무실에 돈을 맡기고 수수료를 주면서 사업을 맡기는 이유가 물론 신고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업할 때 세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아야 이렇게 맡기더라도 절세나 이런 부분에서 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주변에 말하는 편입니다.
그런 것처럼 저희도 그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세금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오스틴
저도 강의를 듣고 첫 번째로 든 생각은, 아까 여러 가지 캐리어나 제품들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그것들을 보고 사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그냥 당연하게 여기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그것들이 다 어느 누군가의 생각과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졌구나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면서, 저희 블루홀도 빨리 상용화되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이 사실 부정적인 말을 듣거나 고객의 쓴소리, 아니면 집에서 잔소리 같은 것을 들으면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는 경우도 많겠지만, 제 컨디션이나 상태에 따라 때로는 그냥 빨리 흘려보내고 싶고, 나 자신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 순간을 매우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려면 저희 컨디션도 잘 관리해야 되고, 고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계속 경청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듀크
이게 강의 마지막에 나왔던 게 '제품론'과 '가두리'는 맞닿아 있다라는 부분이었는데, 저는 이 부분이 되게 인상 깊었어요. 저희가 고객을 만날 때, 제가 세무 팩토리를 해도 그분들은 다 보험 모집원들이시지만 사실 겉만 봤을 때 보험 모집원인 거지,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은 다 다르거든요. 어떤 분들은 보험 모집 활동에 전심을 다해서 모든 걸 쏟아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그냥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하면서 하는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옆에 언니가 시켜서 그냥 같이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우리가 사장님들을 만난다는 큰 카테고리는 같지만, 그 안에서 하나로 퉁 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사장님들을 어떻게 가두리를 쳐서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업종 전문가라든지, 성향에 맞는 분들로 나누는 게 아니라, 최근에 조셉이 만든 '청년들 스터디'라는 단톡방이 있거든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 제가 그냥 감히 조셉의 의도를 상상해 보면, 사장님들 중에서 이 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사업 성장을 위해 시간을 쏟고 싶은 분들을 뽑아내려고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중에는 공부하는 것에 관심 없고, 세무 공부에 더더욱 관심 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부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 것처럼 나중에는 이런 것들에 맞춰서 팀이 개편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사장님들을 공부시키는 데 특화된 팀이 하나 나오고, 세금에 관심 없는 사장님들만 따로 관리하는 팀이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본 재밌는 강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모아나
저는 오늘 강의를 보고 나서 느꼈던 게, 그냥 사소한 불편함들을 없애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청년들 책 중에 앞쪽에 나오는 얘기 있잖아요. 토스 관련 얘기인데, 토스가 망할 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토스를 이용하게 된 큰 계기 중 하나가 공인인증서 없이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었어요.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결국엔 편리함 때문에 사용자가 늘어난 걸 보고 나니까 우리가 진짜 불편한데 익숙해서 쓰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거기서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게 있나를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까 강의에서 "관찰자가 아닌 행위자가 되어봐라"라는 말도 있었는데, 저도 릴레이처럼 취미로 소품 짱구 이런 것들을 사는 걸 좋아해서 한동안 샀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너무 비싼 거예요. 그래서 내가 사업자를 내고, 그 사업자 단가로 사면 안 되나 싶어서 사업자를 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신나서 소비자 가격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샀죠. 그런데 이게 너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팔아야겠다 싶어서 사업자 내고 판매를 하려고 했는데, 아까 릴리가 말한 것처럼 홍보가 마케팅에서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귀찮아서 그냥 인스타 계정 만들고 좋아요 몇 개 되면 이벤트 하겠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귀찮아져서 그냥 당첨자 뽑고 인스타 계정을 삭제해버렸어요.
그리고 저희가 기자할 때 대표님들한테 재고를 여쭤보잖아요. 재고가 얼마 정도 남았냐고. 저는 진짜 짧은 기간, 한두 달 정도 했었는데, 그 재고 관리가 쉽지 않다는 걸 몸소 겪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대표님들이 모르신다고 하는 데는 진짜 모르는 거구나, 상품마다 똑같은 상품인데 내가 사는 시기나 판매하는 장소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니까. 그래서 엑셀로 정리해봤는데 진짜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작은 것만 해봤는데, 저희가 맡기고 있는 사업자들, 그러니까 저희 기장 맡기시는 분들은 엄청 많잖아요. 그때부터 좀 이해가 잘 됐어요. 예전에는 왜 모를까 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모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경험을 해보니까 확실히 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고, 그 생태계는 또 다른 하나의 생태계라는 걸 인지할 수 있었던 아주 짧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