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는 간단히 A5 사이즈 용지로 영업자료 샘플을 만들어 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영업자료 디자인이 확정되었고, 이제 인쇄 업체를 알아봐야 합니다.
이렇게 직접 만들고 보니 사이즈도 적당하고, 가독성도 나쁘지 않고
걱정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드네요!
인쇄 업체 관련해서도 다행히 근처에 자주 명함을 맡기던 곳에서
인쇄 관련 상담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전화 상담 및 방문을 통해 적절한 종이 재질과 무게 등을 추천 받았어요.
오늘 자로 죠셉에게 어떤 종이를 사용할지, 얼마나 인쇄할지도 확정되었네요.
이렇게 일이 하나 둘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되돌아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입니다.
우선, 디자이너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통해서 마감 기한을 당길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디자이너 선정부터 소통 과정들을 기록해둔 걸 지금 와서 다시 보니
불필요한 소통도 있었고, 더 효율적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상황들이 보이네요.
중간중간 잠시 시간을 갖고 미래의 상황을 그리며 한 발자국 앞선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마냥 부딪히며 경험을 쌓는데 급급했던 거 같아요.
‘처음이라 어쩔 수 없지’ 하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다음에는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고 일을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다음으로, 조금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었을 거 같아요.
내부적으로도 불필요한 소통이 있었습니다.
예, 아니오 정도의 대답만 들을 수 있도록 스스로 책임지고 보고할 수 있었던 업무 내용들을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번 더 검토해주세요 등의 질문으로 시간을 늘려버린?
스스로 책임지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 거 같은 상황들이 있었는데
이것도 역시 처음이라 두렵고 잘 몰라서 한번 더 확인하고 넘어가게 된 거 같네요.
주도적으로 일하려면 당연히 책임에 대한 부분을 감당했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과의 협업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데니스와 앤디에게 고객 사진을 요청하거나
마린, 태미, 앤에게 직원 사진을 요청한 것?
협업이라고 보긴 어렵네요.
함께 일할 겨를조차 없이, 여유 없게 일한 거 같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처음이니 그러려니 하는 중입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면 소통인 거 같아요.
다양한 방면으로 소통 능력을 높여야겠습니다.
어떤 사람과 소통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일하게 될 저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