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영을 했다. 수영을 안한지 거진 8개월 이상 지난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까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평소 안하던 동작을 하려니 다리며 팔이며 온몸이 소리를 질렀다. 아직 힘이 덜 빠진게 주 원인이다. 오전 내내 돌고나니 진이 다 빠져서 점심 먹고나서는 다시 물에 들어갈 엄두가 안났다. 그래도 뭐 어쩌겠나 그 찬물에 다시 들어가서 새로운 영법을 연습했다. 입영과 횡영까지 더 연습하니까 완전 녹초가 됐다. 오랜만에 해서 더 늘어지고 노곤하다. 역시 특전사를 특전사답게 만드는건 강한 훈련을 할때다. 하지 않으면 특성을 가질 수 없다. 실행을 포기하는 순간 특성도 포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