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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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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거나 가볍거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영원한 사수(?)인 마린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좋은 표현인 거 같아서요.
태도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대하느냐.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기계발이나 동기부여 관련된 글, 사진, 영상들이 눈에 잘 보이게 하는 편입니다.
그 중 최근에 봤던 내용이 마린이 한 이야기와 비슷해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
음악을 하기 위해 유학을 나가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꽤 오랜 기간 식당에서 일했고,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들에게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 일자리를 마련해주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그릇을 닦는 일을 시켰을 때 두 가지 부류의 사람으로 나뉘더라고 합니다.
1.
‘나는 여기서 그릇을 닦을 사람이 아닌데. 다른 일을 시켜달라고 해야겠어. 아니면 다른 일을 알아봐야지.’
2.
‘어떻게 하면 이 그릇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그릇을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닦을 수 있을까.’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번보다는 2번이 나중에 음악인으로도 더 성공을 거두는 걸 봤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늘 마린이 한 이야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게 될 때, 일을 계속 하게 될 때,
사람의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되는지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벼워지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안 된다고.
시간이 갈수록 무겁게 대해야 한다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는지가 결국 나를 결정하게 된대요.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그 일을 대할 때 가볍게 대하는 순간 나도 주변으로부터 가벼운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무겁게 고민하는 사람은
다른 일을 맡겨도 이렇게 일하겠구나 하는 인식을 만들어주고
그게 자체적인 브랜딩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저도 계속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반복적인 업무가 많기에 더더욱 이 일에 대해 무겁게 느끼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가벼운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