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세무팩토리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청년들은 업무 공유와 기록을 위해
업무 프로그램 ‘블루홀’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내부에서는 몇 달 째 사용 중이고
어느 정도의 룰이 만들어지기도 했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점점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초반에는 불편하던 것들이 많이 개선되었고
이제는 블루홀이 없던 시절의 업무를 다시 꺼내 보는 게 상당히 불편해졌습니다.
이 정도면 습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청년들에는 아주 중요한 문장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청년들을 만난다는 것이 그들 삶의 흔적이 되게 한다”
입니다.
그런데 흔적을 남긴다는 건 생각보다 더 힘든 일입니다.
당장 제 삶을 돌아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쳐갔는지 모릅니다.
다 기억하기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중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들의 기억에 남기 위해선 그들의 습관이 되라’는 문장이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은 문장 같아 따로 기록해두었습니다.
블루홀은 현재 회시 내부에서, 승인된 IP를 대상으로만 사용 중입니다.
정말 많은 데이터들이 이미 기록되었고 앞으로 더 기록될 것이기에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는 블루홀이 고객들의 현장으로 찾아갈 겁니다.
그들과 함께 업무를 처리하고
그들의 삶에 습관이 되어
나중에는 청년들을 만난 고객들은 더 이상 다른 세무대리인을 이용히지 못할 정도로
흔적이 될 겁니다.
오늘 블루홀 개발 기획을 맡은 크롬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제게 설명해주고 싶은 게 있다고 하셔서 들어보니 위의 내용이네요.
물론 초반 개발 단계라 안정화와 고도화를 거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