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같은 부가세 업무지만 잠시 다른 일에 집중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번에 청년들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부가세 신고대리 사업이 있는데
1월 8일 자로 접수가 마감되고 오늘 수수료 입금 단계로 넘어갔거든요!
아마 이 사업에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고객님들은 종합소득세까지 청년들과 함께 하게 될테고,
지금은 한정된 인원만 접수를 받았지만
더 나아가서는 제 2의 세무팩토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무튼, 이번 수수료 입금 및 진행 단계 안내를 제가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작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열심히 한 세무팩토리 접수 전화와 방식은 비슷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안내 멘트를 생각해봅니다.
세무팩토리와 이번 사업 모두 고객님들이
디지털로 진행되는 업무에 취약한 나이 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안내를 하다보니 조금의 차이가 있네요.
가장 크게 느낀 건 주민등록번호입니다.
아무래도 업무를 대리하려면 개인정보들을 받아야 하는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알려주시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시네요.
세무팩토리 당시 고객님들에게 많이 들었던 문의(?) 중 하나인
보이스피싱 의심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업무를 진행할 때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던지요.
확실히 덜 긴장하고 안내를 하다보니 더 빠르게 전화를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느낀 건 곧 다시 돌아올 세무팩토리에서도
고객들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기만 해도
업무 진행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 같고
피로도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떻게 하면 신뢰를 높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하면 의심 받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는 거죠…!
고객이 다르기에 그 방법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업무 처리의 디테일을 올릴 수 있는 포인트를
다른 곳에 찾아봐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고객이 마주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UI, UX가 고객 친화적인 건 당연한 거고
오탈자나 디자인의 완성도가 낮지 않아야 고객들이 더 자연스레 의심하지 않을 거 같아요.
아마 1월 25일 부가세 신고가 끝나고 나면
바로 세무팩토리 회의를 시작할텐데
다양한 분야에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