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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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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 땡!

안녕하세요.
벌써 11월의 시작입니다.
길었던 2023년도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청년들 본점에서는 오늘 39MM이라는 주간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삼십구엠엠으로 읽으면 약간 입에 안 붙는 거 같아서
저는 삼십구미리라고 읽긴 하는데요!
길이의 개념은 아니고 시간의 개념이 담긴 이름입니다.
39분 안에 모든 직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저번 주와 이번 주 업무를 서로에게 공유하는 시간이에요.
한정된 시간이다보니 중요한 내용만 뽑아내는 능력도 필요할 거고
그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는 말하기 능력도 필요합니다.
도대체 이런 걸 왜 할까!
이 모임을 시작한 취지가 중요하겠죠?
우선, 세무사 사무소는 마음만 먹으면(?) 소통을 하나도 하지 않고도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업무 자체가 한 사무원이 여러 개의 거래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관리하고,
만약 소통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선배나 사수에게 요청하는 게 대다수일 거에요.
그래서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크게 관심이 없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청년들은 앞으로 더 많은 소통과 협업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싶어합니다.
오늘 오스틴의 발표가 기억에 남아서 좋은 예시로 말씀 드려볼게요.
오스틴은 행정 업무를 주로 하는 경영지원팀입니다.
자연스레 여러 기관, 공단에 많은 행정 서류들을 작성해서 제출하고 있어요,
오늘 오스틴이 청년들 동료들에게 자신있게 한 마디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서류 작성을 많이 하다보니 지금 노하우가 생긴 거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요청하세요.”
다른 직원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갓 4개월을 채운 제게는 너무 든든하게 들렸습니다.
물론 제가 당장에 많은 서류를 작성할 일은 없겠지만
제 옆에 이런 동료가 있다니!
굉장히 의지가 되지 않을까요?
39MM을 하는 목적은 단순한 업무 공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청년들은 100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컨설팅 회사가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전문가들은 각각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여서 협업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만드는 회사가 될 거구요.
당연히 소통 능력이 중요할 겁니다.
청년들은 곧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 회의도 계속 이어져서 청년들의 문화가 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