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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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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교육은 이루어져야 한다

매달 청년들아카데미에서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단순히 쉬러 오는 것이 아닌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가는 시간이 된다.
춘천교육장에서는 1박2일의 과정으로 워크숍이 진행되고 수원청년들아카데미에서는 하루 일정으로 꽉꽉 채워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이라는 표현은 청년들의 워크숍을 표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소통'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처음에는 일방적인 교육이 이루어졌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하지만 일방적인 교육은 효과가 없음을 깨달았다. 상대가 생각하고 고민하게 해야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자 '생각의 동기화'가 이루어진다. 소통해야 한다. 소통하려면 상대가 생각을 나에게 표현해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청년들은
물어본다.글과 말로 표현하게 한다.
질문의 효과는 정말 대박이다. 나는 상대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단어조차도 계속해서 물어본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것들을 모르고 있다. (군대에서 말꼬리 잡고 갈구는 의도가 아님을 밝힌다.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사실, 내 별명이 물음표 살인마라고 한다. 싫지 않은 별명이다.)
물론 이러한 교육(워크숍)이 효율적일까?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솔직히 답한다. 하루 10명이 업무시간에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의 급여 그리고 업무를 못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 회사 내 강사들(리더)의 시간 소비를 생각해 보면 포기해야 하는 가치가 작지 않다.
반대로 나는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효율적이지 않다면 이런 교육(워크숍)이 이루어지지 않아야 하는가? 효율과 효과는 다르다. 효율은 투입 대비 산출의 비율이며 상대적인 개념이다. 효과는 결과물의 크기, 절댓값의 개념이다. 직원의 성장에 있어서는 효율은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보다 효율이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좋겠지만 아직 이것보다 좋은 대안이 생각나지 않는다.
나는 직원의 성장이 최고의 가치라고 여기기 때문에 다소 비효율이 따라와도 효과가 크면 그 방법은 따른다. 힘들지만 우리는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교육과 소통을 한다. 회사는 직원들을 보다 잘 알게 된다. 직원들은 회사의 생각을 잘 이해하게 된다. 이것만큼 행복한 상황이 있을까? 회사는 직원들을 신뢰하고 기다려 준다. 직원들은 회사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고 믿어준다. 그것만으로 가슴이 벅차고 힘이 난다.
올해 8월에 시작한 멘탈 시리즈(워크숍)는 벌써 6회를 진행했다. 춘천에서 4회 그리고 수원에서 2회를 진행했다. 몸살이 나고 입술이 부르텄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더 춘천에서 진행이 남았다. 이곳에서 청년들의 미래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 될 것이고 남들이 가지지 못한 우리 회사의 강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ps. 그냥 얼마 전 수원청년들 아카데미에서 멘탈 솔저(일반 직원 워크숍)가 있었기에 생각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