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층에서의 첫 날입니다.
아침부터 컴퓨터를 세팅하고
원천 업무를 하려고 하는데
약간 낯설음이 있는 이유는
아마 모니터의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아니라 굉장히 가로가
넓은 와캠퍼스 조이의 모니터를 쓰고 있는데
확실히 여러 창을 띄워놓고 일을 할 수 있는 건 장점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모니터를 사용하는 업무 습관들을 조금씩 바꾸는 중이고
아마 익숙해지면 더 편해지고 효율도 좋아지지 않을까.
2층으로 다시 내려갈 때 가로로 긴 모니터를 새로 장만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원천 업무를 하며 배운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원천세 수정신고로 인해 발생한 환급금을 신고서에 작성하는 방법과
2.
고용보험 정산금을 급여명세서에 반영하는 방법
입니다.
하나는 이미 떼었던 부분을 다시 붙이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붙어있던 부분을 떼어내는 작업이네요.
일기를 쓰다보니 약간 공작, 조립하는 느낌이 나는 업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원천세 강의를 할 기회가 오면 파이나 피자 그림자료로 강의를 해도 직관적일 것 같습니다.
우선 원천세 수정신고로 인해 발생한 환급금은 수정신고서에는 작성하지 않습니다.
여러 건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생한 총 환급금을 계산한 뒤
가장 빠르게 도래하는 원천세 신고서의 수정세액에 환급금을 작성해주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각 수정신고서마다 발생한 환급금을 적어줘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해당 월에 납부세액이 있는 경우 이걸 반영해서 작성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한번에 작성하는 방식이 여러모로 편한 것 같습니다.
고용보험료 정산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년도 보수총액의 0.9%를 맞춰주는 작업입니다.
물론 매번 받는 과세 급여의 0.9%를 계산해주면 큰 오차가 생기지 않기에 문제 없지만
작년까지만해도 고지된 금액만 작성한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정산금액이 발생했을 때 확인하는 법은 이번에 처음 배우네요.
원천 업무를 맡게 된 게 하반기부터라
상반기 업무들에 대해서는 모든 게 다 새롭습니다.
당분간은 배우는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 같네요.
새로운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짜릿함은
제게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것들을 배워서 마음도 긍정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