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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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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사커

1970년대 네덜란드 아약스의 리누스 미헬스가 창안한 축구전술이다. 이전에는 수비 5명, 공격 5명으로 역할을 나누어서 축구를 했다면 토탈사커는 10명이 공이 이동하는 곳으로 함께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를 협력한다. 공격이든 수비든 2대 1의 비율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니 효과는 대단했다. 이전까지는 펠레나 마라도나같은 발빠른 공격수가 적 진영의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빠르게 제끼고 나가서 득점하는 방식이었지만 그 또한 봉쇄해버렸으니 완벽한 전술로 칭송받았다. 조직력, 체력의 한계 등 극복해야할 선결조건들이 작게 느껴질 정도였다. 토탈사커를 통해 축구는 진정으로 '팀 스포츠'가 되었다. 팀원 모두가 '원 팀'이 되어서 무서운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전까지 수많은 축구경기가 있었고 수많은 감독이 있었음에도 팀 전체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쓰는 전술을 왜 사용하지 못했을까? 리누스 미헬스는 어떻게 그것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리더십도 마찬가지이다. 리더십을 리더 한 사람만 발휘하는 것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발휘하면 더 획기적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조직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러자면 구성원 모두에게 '생각'이 가능해야한다. 전체 그림을 보는 능력, 그 그림 속에서 나와 팀원과 적의 움직임을 그려볼 수 있는 능력말이다. 그리고 이를 지속하는 능력까지. 결국은 의식적인 훈련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이를 제안하고 솔선할 사람은 리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