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려 합니다.
제가 최근 원천세 신고로 바쁜 와중에도 마음 한 켠에 공간을 내어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연말정산 자료 수취를 위한 홈페이지 기획입니다.
갑자기 나온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지만
이전에 오스틴이 세무팩토리 어플과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보여줬던 여러 모습들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낯선 느낌은 아니네요.
최대한 보면서 배운 것을 따라해보려고 합니다.
기획 과정에서 개발자와의 소통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들을 말로, 그림으로 개발자님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소통 실력이 부족하네요.
업무하다 개발자님에게 이 부분은 잘못됐다고 전화가 오기도 하고
검토하면서 처음에 놓쳤던 부분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
소통의 수준을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기획자는 고객이 경험할 이상적인 무언가를 고려하는 동시에 그것이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경험이 연속적으로 제공되는데 돌발이나 예외가 없을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과물이 간단해 보여도 그것들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설계가 짜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리하고, 개발자님이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림같이 보이게 자료를 정리해서 전달드려야 하더라구요.
다행히 제 옆에 앉아 계신 블루홀 기획자 크롬의 화면에서 보던 것들을 참고해서
소통할 수 있는 그림 자료(?)를 만들었습니다만
역시나 한번에 넘어가는 법은 없었습니다.
개발자님으로부터도, 동료들로부터도 계속해서 수정 보완 요청이 발생하네요.
쉽지 않구나 깨닫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혼자 고민해봤자 뾰족한 수도 없으니
옆의 크롬에게 노하우를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 제가 놓친 키포인트를 바로 짚어주시네요.
개발자들마다 소통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으니
처음에 이를 조율하는 시간을 깊게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기존에 소통했던 레퍼런스를 받아 보고
소통 방식을 카피해서 업무를 진행하면 조율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듣고 나서 생각해보면 참 쉬운데
처음이라 생각이 미치지 못했나봅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또 배워가는 거겠죠?
미래에 새로운 사람과의 프로젝트 협업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꼭 적용해봐야겠습니다.
청년들에서 일 잘하는 방법을 몸으로 배우는 중입니다.
(개발자 님과 친해지는 건 덤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