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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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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커넥티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료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새로운 걸 배웠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하나는 원천세 신고서를 마감하다 생긴 일입니다.
이번에는 반기 신고 업체들도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다보니
검토하는데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더 소요되네요.
그런데 간혹 이상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국세의 10%와 지방세의 차이가 꽤 큰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숫자들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 추적해야 합니다.
반기 업체여도 중간에 신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연말정산 조기 환급과 인정 상여에 대한 소득세 납부인데요.
그 중에 연말정산 조기 환급 신청으로 인해 숫자가 달라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근 공부한 부가가치세 조기 환급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 환급을 미리 신청할 때도 그 때까지의 과세 분에 대해서도 함께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그러니 자연스레 이번에 신고하게 될 원천세 신고서에
이전에 환급신청에 들어간 지급액과 과세 금액, 환급 금액은 빼고 작성해야 하더라구요.
역시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계속 새로운 게 튀어 나오네요.
다음은 점심 식사 시간에 나눈 이야기인데요.
저는 원천세 업무를 영등포점에서만 분리하고 끝낼 생각이 없습니다.
블루홀을 활용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그걸 주변에 팔고 싶어요.
하지만 계속 의문과 고민이 들었던 건
이미 원천세를 각자 개별로 처리하던 습관을 가진 기존 잠재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달가워할까, 익숙해지려고 마음을 열까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
그걸 이루어야 상품을 팔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처음부터 하드-워크를 하는 건 쉽지 않죠.
그러던 중 생각하지 못했던 잠재 고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인 세무사 사업장입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규모 있는 곳들이어야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번거로운 일에 대한 업무 대행 니즈는
1인으로 이리 저리 발 벗고 뛰는 세무사 님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들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요.
대화가 필요한 이유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제게 질문을 던져주고 생각하게 만든 건 제 자신이 아니었네요.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 때 누군가가 듣기에 바보 같은 생각이더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근처에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저도 좋은 소통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늘 일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