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까지만 해도 결산으로 씨름하고 있었는데
존이 청년들에 합류하고는 인건비와 씨름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것들도 그냥 흘려보낼 순 없죠!
배운 부분들을 열심히 매뉴얼로 만들고 있습니다.
어떡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까.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제가 글 제목을 노와이라고 적은 이유는
노하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노하우는 방법을 안다(know how)는 뜻인데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런데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보니 확신이 생긴 건,
이걸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왜 하는지를 아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하우가 아니다.
노와이(know why)다.
내 매뉴얼에는 방법과 이유가 다 들어가야겠다.
세무도 수학 공식과 닮은 거 같습니다.
수학 공식도 단순암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해야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까지 이해한 세무가 딱 그렇거든요.
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
신고가 필요한 이유.
신고에 필요한 내용들.
하나하나 이유 없는 게 없습니다.
세무 공부를 한다는 건 그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단순히 프로그램 어떻게 다루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가 아니라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배경, 흐름을 이해하는데서 재미를 찾아보려 합니다.
더 좋은 매뉴얼 만들 때
자연스레 자신도 즐겁게 배우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