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멘탈솔져 때 마린, 태미, 클로이와 함께 영등포로 돌아왔었다.
나는 그때 그 세 분의 대화가 꽤나 흥미로웠었다.
싫음을 그대로 표현하지만, 기분이 상하지 않는 그런 대화.
그래서 태미와 인터뷰할 때, 어떻게 그런 대화가 가능해졌는지 물어봤다.
망설임 없이 나온 태미의 대답은 단 하나, ‘마린의 리더십’
오늘 밥 먹으면서 나는 마린께 뭘 했는지 여쭤봤다.
마린은 신뢰를 얻게 되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저 타이밍이 잘 맞았을 뿐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게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린이 말씀하신 그 사건은 그저 시기를 당겨줬을 뿐이다.
행위 이전에 마음이 있다.
마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린과의 인터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