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24년도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세무업의 상반기는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빠르게 시간이 가는 것만 같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세운 2월 업무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영등포본점의 모든 거래처에서 발생하는 원천세를 관리하는 시트를 만든다.
2.
세무팩토리 고객들이 어플을 사용하면서 겪게 될 모든 상황(화면)에 대해 예외 없이 숙지한다.
3.
연말정산 관련 문의는 어떤 내용이라도 응대할 수 있다.
오늘은 그 중 두 번째 목표와 관련된 회의가 있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오스틴과 2월이 되면 세무팩토리를 함께 준비하기로 약속했는데
2월 시작과 함께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오스틴은 지금 2월 15일 전까지 앱의 주요 기능인
자동 수임동의, 인적공제자료 수집, 고객 문의 메신저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필 2월 초는 설 연휴가 있어서 주어진 시간이 더 적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저도 우선 순위를 조정해서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내용은 어려운 세무용어를 고객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의 질문에 응답하게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본질은 소통 능력이었습니다.
오늘도 느낀 건 말하기와 글쓰기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놓치면
세무업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솔직히 저도 고객들과 소통을 하다보면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럴 때는 종종 그 상황을 피하고만 싶어질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상황은 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 어떤 비유를 들어야 지금 내가 응대하는 고객의 언어에 녹아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상대와 빠르게 동기화될 수 있을까.
그 사람의 언어를 빠르게 캐치해야 그 사람의 생각, 인식을 이해하고 동기화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오히려 어려운 소통이 이어질수록 더 다양하게 물어보고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인 거죠!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한지 며칠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작년 고객님 두 분이 신청하신 게 확인 됐어요.
책임감도 느끼고, 올 게 왔구나 싶습니다.
(어떻게 이 앱을 찾으셨는지…)
얼른 소통 능력을 끌어 올려서
이번 세무팩토리도 오스틴과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