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하루입니다.
제가 실수를 한 게 오늘 발견 되었거든요.
전달에 작업한 업무 기록을 한번이라도 봤으면
실수를 안 했을 거 같은데…
후회한들 어쩌겠습니까.
이미 일어난 일이고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일단 오늘부터라도 다시 습관적으로
전월 작업한 내용들을 확인하고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메모를 남기기로 했구요.
(+ 실수 일지도 적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전에 실수가 나왔을 때랑은 조금 다르네요.
물론 마음이 무거워지긴 하지만 당장에 해야 할 연말정산 업무가 있다보니
절망에 깊게 빠지지 않고 할 일에 집중하는 상태로 생각보다 금방 돌아왔습니다.
조금은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당장에 그것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급박한 업무 상황으로부터 안정을 되찾은 후
생각하는 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더 빠르게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저 혼자만 근무하는 게 아니다보니
제 모습으로 주변에 (특히 존에게) 영향을 끼칠 것도 염두에 두게 되네요.
괜히 눈치 보이게 만들고 싶진 않네요.
조금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실수한 상황에서 그 실수가 다른 영역에까지 퍼지는 걸 막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실수한 다음에는 아무래도 잔뜩 긴장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
의도적으로 긴장을 낮출 수 있도록, 하루를 전부 망치지 않을 수 있도록
멘탈 관리에서도 성장하는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
그래도 같은 실수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