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ome
청년들의 시작
home
⛴️

해외구매대행을 배우다

안녕하세요.
아마 어떤 분들에게는 새로운 단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대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7월 초에 입사했습니다.
운 좋게 부가세 신고 기간이었고
들어오자마자 신고서를 작성하며 부가세를 배울 수 있었네요.
벌써 한 바퀴를 돌아서 1년 차가 되었고
처음에는 매입매출전표와 일반전표의 차이도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이제야 그래도 조금 알아먹는 단어들이 생겼네요.
처음에는 음식점업을 공부했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업종을 공부했습니다.
해외구매대행업인데요.
음식점과는 완전 다른 방식으로 사업이 운영되다보니
배우면서도 새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해 본 적 있었지만
이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거 같아요.
(사실 내 물건이 어디 이상한 데로 가지 않고 잘 도착하기만을 바라며 배송 조회을 하던 것만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번 부가세 신고를 계기로 어떻게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해외구매대행의 매출은
상품을 고객에게 팔아서 들어온 모든 금액을 매출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물건을 사서 자기들이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의 해외 물건 구매 및 배송 신청을 대신해준다는 개념이거든요.
그러니 실질적인 매출은 그 과정에서 비용을 제하고 남은 판매차익으로 본다는 겁니다.
(저는 이걸 개인적으로 구매대행 수수료라고 이해했습니다. 상품의 가격은 비용과 마진의 합이니까요.)
그러다보니 배송과 관련된 여러 비용들은 공제 받지 못합니다.
매출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미 반영되었다고 보거든요.
이것 외에도 광고비는 또 공제가 된다던지 재밌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걸 알아간다는 건 재밌습니다.
세무업은 까딱 잘못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계속 동일하게 일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 구조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새로운 것들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