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초가 다가오니 사무실에는 전화 벨소리가 점점 자주 들립니다.
정말 다양한 문의들이 찾아옵니다.
원천세, 사대보험료,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 문의는 기본이고
새해를 맞아 사업 상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도 조언을 듣고자 전화가 오는 듯 싶습니다.
오늘은 전화를 받는 내내 제가 참여한 작년 세무팩토리가 생각났습니다.
(벌써 작년이네요.)
그 때 당시엔 전화가 오면 정신없이 받다가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오스틴이나 마린에게 전화를 돌리곤 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고객들이 어떤 의도로 질문을 하는지
무엇이 궁금한지는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경험이 쌓이려면 거래처를 맡아야 한다는 뜻이 무엇인지 알 거 같아요.
전화를 통해 배우게 되는 게 많습니다.
응대할 때는 친절해야 하고
설명할 때는 명확해야 하고
무리한 요청이 들어올 땐 단호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전화는 모든 순간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180도 바뀔 수 있는
그런 일인 거 같아요.
쉽진 않겠지만
아마 이번 상반기는 일복이 많을 거 같습니다.
그 안에는 전화도 포함이겠죠.
제 선에서 응대할 수 있는 상담이 늘었으면 좋겠고
웃으면서 통화를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세무업에서 가장 필요한 건
콜센터 마인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