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입사 후 블루홀을 처음 사용할 때, 실수할까 봐, 잘못 적을까 봐 많이 망설였습니다. 실제로 실수를 하기도 했고, 이런 이유로 블루홀 사용이 어렵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옆자리 동료인 듀크께서 "이래서 더 공유해야 해요!"라고 말해주셨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당장의 실수나 편의를 이유로 공유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챕터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마린과 태미께서 서로 공유하시는 모습, 팀과 다른 팀, 그리고 다른 지점과 잦은 회의를 통해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큰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생각과 능력을 말과 글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인
세무사무원 준비를 하면서 업계 특징에 대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바로 '텃세'였습니다. 그래서 입사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청년에 들어와서는 그런 걱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공유 시스템인 블루홀이 잘 구축되어 있고, 책에 나와 있는 **'시스템에 사람을 끼워 맞추는 방식이 아닌 사람에게 시스템을 맞추는 방식'**이라는 철학을 실제로 사용하며 체감하고 있습니다.
기존 직원분들께서 작성해주신 메모를 참고하며 업무를 진행하면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저 역시 실습일지나 제가 했던 업무를 기록하면서 빠뜨린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와 관련된 글을 공개된 곳에 쓰는 것이 쑥스럽고 (지금도 여전히 부끄럽지만), 글을 정리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글쓰기 스킬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신입 직원에게는 공유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큰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자신의 노하우와 쌓아온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시는 기존 직원분들께도 요즘 들어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아
특히 제 거래처 대부분이 앤님 거래처인데, 옆에 바로 물어볼 사람이 없음에도 블루홀에 잘 정리되고 기록된 내용을 보며 업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사소한 내용들조차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 예를 들어 대표님의 성격, 거래처와의 문제, 심지어 매입 거래처 대표님의 자살로 선급금을 처리했다는 내용 덕분에 다소 실례가 될 수 있는 말들을 미리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록을 해본 적이 없어서 민망하기도 했고, 잘못 업로드한 파일을 삭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원활한 기록과 공유, 협업을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 매일 느끼는 것은 세무업계가 변하고 있으며, 공유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블루홀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마지막에 "사람에게 시스템을 맞추는 방법으로 전략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 지금의 블루홀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더 안정적인 시점에 청년에 합류할 수 있었던 덕에 운이 참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청년들과 함께 블루홀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