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게 의미 있는 날이네요.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어 봅니다.
왜냐면 약 2주 간 열심히 외부 디자이너와 소통하며 만든 영업자료가 99% 완성된 날이거든요!
사진만 몇 장 추가되면 바로 인쇄 업체를 찾으러 다니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작업 결과물이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붙잡고 늘어졌던 덕분에 더 애정이 담기는 거 같네요.
붙어있는 만큼 정이 생긴다더니 맞는 말인 거 같아요.
아마 영업하면서도 더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될 거 같은?
이번에 죠셉이 제게 소통 업무를 맡겨준 이유가 있었네요.
아마 죠셉의 의도를 다 캐치할 순 없겠지만
약 2~3주 간 확실하게 느낀 건 자신이 청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려고,
그리고 너도 청년들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벌써 9월.
제 흔적이 조금씩 사무실 곳곳에 남겨지는 걸 제 눈으로 보니
나도 조금씩 ‘청년들’화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물론 지금도 100% 청년들이지만!)
이번에 영업자료를 만드는 기간 동안 깨달은 점을 공유할게요!
일단, 일을 일처럼 느끼지 않게 만들려면 일을 덜 주는 게 아니라
일을 남의 일에서 자기 일로 만들어주는 게 필요한 걸 배웠습니다.
다음은, 다른 분야의 사람과 소통을 할 때
그림을 그려가며 소통해야 함을 깨달았구요.
(그 그림이 아닌 거 아시죠? 보이게 일하라!)
마지막으로 다 지나가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를 느낍니다.
지금껏 느꼈던 울퉁불퉁한 감정들이 지금은 고요합니다.
시간은 모든 걸 초월하네요.
앞으로 이런 경험을 더 많이 쌓아야 할 거 같아요.
당장에 눈앞에 있는 업무에 매몰되지 말고
살짝 뒤로 물러서서 제가 할 경험과 성장에 집중하다보면
저도 청년들에 있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얼른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