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석 연휴를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한 날입니다.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제가 이전에 한 실수가 발견됐습니다.
처음으로 사문원해란 걸 작성하게 됐는데요.
사문원해는 청년들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분석적으로 생각하고 보고하기 위해 작성하는 양식입니다.
사실관계,
문제인식,
원인분석,
해결방안.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게 사문원해인데요.
작성 방법도 단어 뜻 그대로 작성하면 됩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한다는 건 어떠한 해석이 들어가지 않은 있는 그대로를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함입니다.
이 부분은 보고할 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고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실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해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인식은 내가 문제라고 인식한 게 진짜 문제인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보니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문제 포인트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구요.
(문제가 아니면 여기서 끝입니다.)
원인분석은 인식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진짜 원인를 찾는 건데요.
저는 앞선 두 단계를 참고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작성하면서 자연스레 원인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표면적으로 보이는 원인과 다를 수 있다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은 원인을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문제가 발생하게 된 표면적인 이유가 아닌 진짜 원인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미연에 방지하거나 수정 및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작성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설명은 이렇게 적긴 했습니다만
사문원해를 처음 작성해보니
뭘 작성해야 할지 막막하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이 부분도 훈련이 필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작성할 일이 많이 생기는 게 좋은가 싶은 생각도 있지만
자주 문제처럼 보이는 일들이 생기는데
문제라고 생각이 들 때마다
사문원해를 파악해보는 습관이 들게 되면
우선순위 파악 정확도나 업무 효과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