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을 키우려면 물이 잘빠지는 채반에 콩을 깔고 물을 붓는다. 물을 다 빠져나가고 젖은 콩만 남는다. 채반에는 검은 천을 덮어주고 20도 정도의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킨다. 매일 물 붓는 횟수를 차츰 늘려가면서 콩나물이 자라기를 기다린다.
정약용 선생은 지식을 키우는 과정을 콩나물 키우기에 비유했다. 참 쉽게 와닿으면서도 내용을 포괄하는 비유다. 나도 생활법률상식을 읽으면서 이 내용을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랐다. 오디오북으로 읽은지 얼마 안지났지만 책 속 지식이 내 머리를 거쳐 숙성되고 이 세상에 등장한다.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