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근무를 하게되면 한달에 20일을 일하고 10일은 쉰다. 직장에 다니는 인생에서 3분의 1은 논다는 말이다. 인생에서 3분의 1을 '잠'이 차지하듯이 직장생활에서도 3분의 1이 '쉬는 날'로 채워져 있다. 건강을 위해 균형을 잡는 것은 중요하겠으나 하루 8시간 잠을 자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본 사람은 주5일 근무도 마찬가지로 주말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야한다. 최근에는 주4일제 논의가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다. 나는 자기계발시간 확보를 위해 주4일제가 시행됐으면 좋겠으나 막상 주4일제가 시작되면 '시간을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투잡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쉬는 날마다 10시간씩만 '노력'한다면 1년 만에 3,000시간을 달성할 수 있고 이는 '무엇인가를 그럭저럭 잘하여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상태'이다. 매년 '잘한다고 인정받는' 새로운 영역을 하나씩 늘려갈 수 있다면 커리어는 물론 인생도 더 풍요로워지며 희망이 가득한 삶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