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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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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회사

안녕하세요.
금, 토, 일, 나름 긴 연휴였습니다.
모두 편히 쉬셨나요?
아마 공감하실 수도 있을텐데,
저는 상반기를 열심히 달리기 전
마지막 여유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보고싶었던 영화도 보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서점에 가서 책도 미리 충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을지 모르겠네요.
다들 편히 쉬셨겠죠?
연휴 마지막 날,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
요즘 저는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큽니다.
실수를 안 하고 싶은 것도 물론 있겠지만
한 단계 높은 관점에서 업무 전체를 컨트롤하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더 나아가서는, 가능만 하다면
제가 맡고 있는 업무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다 이전에 와캠퍼스 강의 자료에서 본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아는 사람을 보고 ‘전문가’라고 한대요.
때마침 오늘 3월 월례회의를 하면서도 새로 합류한 마틴이 전문가에 대한 자신의 목표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 외에도 청년들에서 계속해서 주구장창 전문가에 대한 목표를 듣다보니 저도 동화되었나 봅니다.
저는 이전에는 다양한 업무를 모두 할 줄 아는
소위 육각형 인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얼마나 쓸모가 많겠습니까?
그런데 청년들에 들어오고 나서 바뀐 건
다양한 걸 할 줄 안다는 걸 다시 말하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가혹하죠?
저는 세무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느낍니다.
정말 많아요.
게다가 당장에 어떤 업종에 대해 소명 의식을 갖고 전문가가 되고 싶은 생각도
그렇게 명확하게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제가 잘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보니,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게 파악하고 최적화 하여 업무 성과와 효율을 모두 높이는 일.
그래서 그 프로세스를 남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잘하고 싶네요.
그걸로 인정 받으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직 세무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이해도가 낮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도 낮습니다.
실무자들이 가지는 불편 포인트가 뭔지도 잘 모르구요.
당장에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건 쉽지 않아보이지만
청년들이 추구하는 바가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에
다른 동료 분들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협업하다보면 또 많이 배우는 게 있을 거고
그 과정에서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룰 가능성이 조금은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