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이제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해서 두꺼운 외투를 입다가도
점심 쯤에는 사무실이 더워서 에어컨을 틀기도 하는 그런 하루입니다.
감기 조심해야겠네요.
요즘은 계속해서 존과 원천세 업무에 대해 고민하는 중입니다.
직원 인건비 신고와 4대보험 업무를 따로 분리하는 건 이미 가능한데
문제는 이게 더 나은 방법임을 눈에 띄게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고객은 지금처럼 소통을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말로는 쉽지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몇 가지 보였습니다.
공개적으로 쓰기엔 민감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을 아끼겠지만
소통하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려구요.
서로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면 적어도 소통에는 문제 없지 않을까요?
제가 키포인트로 잡은 건
1.
어떡하면 외부 고객과 내부 고객 사이의 소통을 각각 최소화할까?
2.
어떡하면 정보가 누락되지 않을까?
입니다.
자연스레 지금 청년들이 어떻게 원천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게 되네요.
앞으로 여러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거 같아서 오늘부터 조금씩 틈날 때마다 자연스레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헨리가 좋은 인터뷰를 제공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보편적인 세무사무실 업무 분위기에 맞춰 생각해보면
직원의 업무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선임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며,
업체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리하기도 할 거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할 거 같고
이걸 어떻게 모두가 같은 언어로 소통하게 만들지
큰 벽처럼 다가오지만 그만큼 해결하는 과정이 재밌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같은 뜻의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믿습니다.
P.S. 일기를 쓰다보니 드는 생각
업무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준비 과정도 중요할 것 같아요.
불편하지 않다는 걸 아무리 강조해도 이미 편해진 방식을 바꾸는 데 어떻게 안 불편할까요.
그보다는 이게 회사 내부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며 이걸 했을 때 어떤 기대효과가 있고 각 직원들에게 어떤 효익을 전달할지,
한 명씩 공감 포인트를 만드는 게 제 숨겨진 미션 중 하나가 될 거 같습니다.
(아마 마린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무리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도 우선은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