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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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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비팀장 교육 때 나온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최근에 출간된 ‘우리는 청년들입니다’ 의 속편이 나온다면 각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를 나눠봤는데요.
각자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들으며 서로를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를 고민했던 것 같기도 해요.
이미 제 여러 모습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보니 뻔한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요.
그러다 최근 새롭게 생긴 목표를 이 주제에 녹여서 나누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야기를 하기 앞서 살짝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가능하다면 저는 제가 속편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는데
바로 글쓰기입니다.
지금 바로 청년들 이야기 2를 쓰고 싶다는 건 아닙니다.
아직 책을 한 권이라도 써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보니
제가 애정하는 회사를 소개하는 책을 바로 쓰기는 솔직히 부담됩니다.
그럼에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강해졌네요.
요새 많은 책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글들이 있는데요.
제가 읽은 책들의 작가들이 글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모든 사람이 아닌) 특정한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들이 생기네요.
인생의 기로에서, 특히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기 전 도전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겪은 경험들, 바뀐 생각들을 통해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또, 매일 일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제 글에서도 좋은 글들과 아쉬운 글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책을 여럿 읽다보니 생기기 시작한 기준인 것 같아요.
아마 직접 책을 쓰기 시작하면 더 명확해질 것 같고 아마 그게 글쓰기에서의 성장일 겁니다.
당장에 만만한 게 시작할 수 있는 건
제가 지금껏 써온 일기들을 다시 스스로 검토하면서
담고 싶은 좋은 글들과 그것들을 더 돋보이게 해줄 약간 아쉬운 글들을 추리는 일이네요.
지금이 252번 째니까
하루에 2-3개 씩 다시 보면
짧은 책 한 권 정도는 나오겠죠…?
다 버리지만 않는다면 나오긴 할 겁니다.